저 말들은 정치적으로 잘 해석을 해야 하는게 후금은 조선을 안정화시키기를 원했고, 또한 황제에 오르기 위해서는 북방세계에서의 인정이 있어야 하길래 조선으로부터의 추대도 중요함. 즉, 금이 고려와 화친을 맺을 때에도 형제의 연같은 소리를 하듯이 한 집안이라는 말은 오늘날의 세계평화라고 하는 그 외교적 수사와 다를 바 없음.
청은 조선을 속국으로 삼은게 아니라 군신관계에 의한 조공국정도의 개념. 그 군신관계도 누가더 힘이 세냐를 놓고 힘이 쎈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고 상하관계를 만들어서 볼려는 국제외교의 방식. 그러니 청이 주도하는 질서에는 동참하지만 딱히 간섭은 하지 않은 그런 정도의 나라. 이건 명나라도 마찬가지. 청이 속국을 고려한건 구한말의 이야기임. 그외에 청나라는 중국사에 있어서 이민정복왕조이고 중국인들과는 무관한 나라. 조선은 그나마 정치적 독립이라도 있었지만 중국은 대학살당하고 변발강요에 문화식민지로 전락함.
청은 왜 중국이라고 하는 착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청은 중국, 몽골, 티벳등을 점령한 거대제국개념이고 중국자체는 아님. 중국은 식민지도 아닌 직속령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