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선비정신을 가장한 속물들이 선비인양 온갖 못된 짓을 해서

선비정신을 퇴색시킨 것입니다.

지금도 학자인양 지식인양 지도층인양 하면서

돈과 색을 밝히는 욕정덩어리들이 매일 뉴스에 나옵니다.

선비정신은 우리나라 곳곳에 바르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속에서  면연히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게요. 일본은 되도 않는 사무라이정신이니 뭐니 해서 미화하고 포장하고 난리인데 우리나라는.. 알아서 까내려주니 참.... 훨씬높은 차원의 문화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베충들이 물을 흘여놨죠 왜 선비란 단어가 욕이 되었을까요

선비들하면 일도안하고 놀고먹고 하는 사람들 아님

ㅇㅇ
놀고 먹는 사람 아님..
공부 하는 사람임..

그러니깐 공부만 하고 일은 안한다는 거잖아 공부는 일이 아니잖음

일 대신에 공부를 한다는게 뭐가 문제 된다는거죠?

조선시대 선비의 하루를 보면 책을 통해 모든 진리를 깨닫는 것이 힘들여 일을 하여 물질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정신수양이 중요하다고 여겼죠.. 그래서 조선시대에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이 일을하고해야 먹고사는데 일을안하니 가난한 선비가 많았습니다 가난한 선비는 오히려 구걸하듯 살았다고합니다

그건 임진란 이후, 경제적으로 몰락한 향반들이 자신의 경제적 토대인 토지를 중앙귀족층에게 빼앗기고, 수도 서울로 올라와 오직 본인의 경제적 기반마련이 벼슬을 얻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어졌을때부터 시작된 겁니다.

오히려 양반층과 양인층 분별없이 상대적으로 공정한 토지분배와 소득차가 없었던 조선 성종기까지만 해도 책만 파는 현학적 양반을 바보취급하기까지 했습니다. 수렵이나 천렵을 다니며 활을 쏘고 말을 탈줄 모르는 자를 두고 험담하던 기풍마저 있었습니다.

사실 임진란 직전까지도 갑사(甲士)층은 벼슬을 하려면 얻어야만 하는, 그래서 중소지주층 양반들이 시험까지 쳐가며 얻었던 직위였습니다. 소득분배가 어려워지며 이들 갑사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데다, 특정 당파의 벼슬독점으로 권리없는 의무만 지게 된 폐해가 생겨나게 돼 제도가 폐지되다시피 했지만, 이 갑사층이 있을때 조선의 국방력과 군사력이 최고정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 후대에도 당대 양반들의 수집을 보면  그저 책만 파는 정신수양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매달 도움을 주는 벼슬아치 친인척의 슬하를 벗어나 과거에 급제해 일가를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시 수기를 보면 정 6품 벼슬만 하여도 자신이 돌봐줘야 할 친인척이 사돈에 팔촌에 다다를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토지기반이 없는 몰락 양반층에서 그 많은 식구를 부양할 수단은 벼슬 밖에 없었으니까요.아주 극히 현실적인 고민이죠. 솔직히  요즘의 공무원 열풍과 다를게 없습니다.

따라서 요즘 선비정신의 폐해나 단점이라 하는 것도 사실상은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실속에서 왜곡된 고정관념이 생긴 것일 뿐이죠. 선비가 선비로서 살아갈 수단과 사회적 기반이 있을 땐, 선비정신이 퇴색되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을땐 왜곡된 형태로 드러나게 되나...그렇다 해서 그 선비정신이 퇴색된 대로만 있는게 아니라, 국난일땐 언제나 긍정적 방향으로 토출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선비정신을 정신놀음이나 정신만족으로 치부할 대상은 아닙니다.
실제로 발견된 선비들의 문서를 보면 동시기 그 어떤 지배계층, 지식계층보다 일반 서민의 삶과, 서민의 경제적 실상, 서민의 정신적 실상을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18세기 중반 계몽학파 등장이전까지 농민이나 어민들의 작물과 어류, 요리, 의복, 도구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그 제작기법과 원료, 가공방법까지 기록한 백과사전식 서책은 없었지만.

조선은 그러한 백과사전식 기록물이 몇 책이나 됩니다.
게다가 그것의 효율을 더욱 향상시키고, 제도의 개선점, 타외국의 좋은 문물과 결합해 그 대안까지 제시한 바는 더더욱 없는데, 조선의 선비들은 이 모두를 하고 스스로 실천하고 실험하여 그 기록까지 남겨놓았습니다.(문제는 집권층이죠. 그리고 이 집권층은 선비가 아닙니다...)

선비는 본인의 삶 가운데 죽는 그 순간까지 배움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이(利)를 멀리하고, 일한 만큼만 보답받으려 하기 때문에 상업과 공업보다는 농업을 중시하지요.
지금으로 따지면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를 하면서 불법을 일삼고, 투기를 일삼는 계층에 대한 경계가 대단히 심해서였기 때문이죠.(고려말만 하여도 귀족층과 상인층, 승려계층이 앞다둬 곡식과 개경일대 가택과 토지에 투기질을 일삼아 백성이 굶어죽는데도 곡식가격이 10배를 호가하고, 가택의 가격이 자영농 60년분 소득에 맞먹었다니 지금과 별로 다를 것도 없었죠. 당연히 그에 반발한 유가 선비 계층이 왜 농업을 중시했는지는 단순히 상업을 몰라서가 아니라, 여말선초의 투기를 경계함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시가집을 보면 대개 한가로운 삶이나 은퇴 뒤의 삶을 두고, 밭 갈고 한가로이 책 읽는다고 표현하죠. 고로 선비는 밥먹고 책만 보는 식충이가 아니라, 밭을 가는 정당한 경제행위를 이어 나가며 본인의 수양도 게을리 하지않는 인격수양자를 뜻함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밭을 갈고, 책을 읽는 선비들. 간단히 말해 소지주들을 일컬어 사림이라 했고, 임진왜란 시기 이들 소지주들이 같은 처지의 여러 소지주들과 주변 자영농, 본인의 영향력 하에 있는 가노와 공노들을 움직여 의병활동을 했던 것이고요. 후일 한양으로 권력이 집중되어, 의병활동으로 경제력이 끝장난 지방지주들의 땅을 한양의 중앙 귀족들이 접수하면서, 지방 사림들의 힘이 약화되고, 빈부격차가 더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선의 미래는 끝장이 나지요.(임진란 이후로 토지대장과 노비대장이 불타올라, 왜란당시 죽거나 가계가 끊어진 수많은 지방 향반들의 토지와 노비를 중앙 양반들이 공짜로 주워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비정신을 가진 지방 사림들이야말로 한양의 족벌귀족세력을 대신하여 무너지는 조선을 지탱하려 한 중심세력이었습니다. 의병전쟁에서 강제퇴역당한 대한제국군 출신 의병들을 먹여 살리고 경제적 보조를 해준 계층이 지방의 사림이었고. 지병에서 의병을 일으킨 주요계층도 사림세력이었습니다. 물론 이네들은 어디까지나 지방의 중소지주층이었기에 그 파괴력이 오래 가질 못했고, 중앙와 일제의 탄압에 의병전쟁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지만....(그나마도 오랜 집권세력이었던 노론이 아닌 소론과 남인계층이 중심되어 의병전쟁을 수행했다는 점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집권기득권층은 개객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점차로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며, 집권층의 부정부패가 심해져가는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외세에 저항하고, 나라를 지키려 애쓴 선두엔 잘 배운 중소지주(중산층)인 사림들과 그와 결맹한 자영농(서민)들이었으니까요.

이보시오들... 선비정신이 왜 문제가 되냐구요? 참... 구한말 선비정신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소?

참으로 고고한 선비들이 나라 어떻게 말아 먹었는지 정녕 모른다 말이오? 물론 정신적으로 훌륭하면 좋죠.

하지만 현실과 정신의 조화가 중요한거 아니요? 그넘의 정신만 주구장창 추구하다 조선 민중과 민족에게 치유할수 없는 상처를 줬으면 이제 그만 내려놔야 하지 않겠소?

하긴 아직도 그 버릇 개 못줘서 일본한테 맨날 조롱만 당하지..ㅉㅉㅉ

구한말 선비정신을 가진 이들은 의병전쟁에 참여하여 가계가 몰락하거나, 모두 만주로 가 독립운동을 해 가계가 몰락했죠. 심지어 스승의 대를 이어 가계가 몰락한 양반도 있습니다. 구한말 선비정신 가진 사람들이 뭘 했냐는 역사를 보면 알 테고. 설마 민씨척족이나 당시의 노론, 안동김가 세력이 선비정신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죠?

적어도 당시 선비정신을 가진 이가 집권을 한 적이 없고.
선비정신을 가진 이는 대개 변절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제가 가장 먼저 한 짓이 이들 지방의 고고한 선비들을 쳐죽이고, 가장 나중에 기댈 곳 없어진 조선을 집어삼켰다는 사실을 고려하시길 바라겠습니다.(그놈의 현실만 주구장창 추구한 자식들이 제일 먼저 변절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일본에 나라를 가져다 판 놈들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길. 을사오적이 모두 외국의 좋은 문물을 배워다 조선에 이식하려고 교육시킨 신진지식층이었다는 사실...그 욕하는 선비들은 의병전쟁에 나서 전사하거나, 만주로 도피하거나, 아니면 늙어 거동안되는 상태로 일가와 더불어 일제 총칼에 다 죽었습니다. 아니면 아얘 암살당하거나.)

구한말에 선비정신 가진 사람들이 뭘 했냐고요?

그야 의병 운동 했죠

을미의병, 을사의병, 정미의병... 이 당시 의병을 이끌던 대부분의 의병장들이 지방에서 글 읽던 선비들이었습니다

13도 창의군을 이끌던 이인영을 비롯해 최익현, 남상목, 백낙구, 고광순, 오성술 등 왠만한 의병장들이 거의 다 선비 출신입니다

참... 당연히 그걸 몰라서 하는게 아닙니다. 내말은 의병운동을 하고 안하고 선비정신을 지키고 안지키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 좋다는 선비정신으로 나라와 민족에게 도움이 되었냐는게 중요한 겁니다.
현시창님이나 나와나님이 무슨말을 하는건지는 잘 압니다만 제대로 선비정신을 가지신 고고하신 분들이 결과적으로 나라와 민족을 망친 주 원인중에 하나라는건 변함이 없죠.

그리고 현시창님 그 당시 민씨외척세력이나 송시열로부터 기인한 노론, 안동김씨 세력도 그당시는 선비소리 듣던 사람들이고 나름 선비라고 자부하던 세력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력들이 선비가 아니면 머라고 불러야 할까요? 님 말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그 당시 그렇게 상황을 만든 주범들은 선비정신을 가진 모든 선비들의 책임임을 부정한다는 말입니까? 그건 너무나 무책임한거라고 봅니다.

도움이 된게 많죠. 건전하잖아요. 긍정적인게 훨씬많죠 왜이렇게 부정적인게 많은지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 일본을 봅시다. 사무라이?? 말그대로 칼잡이 행패부리는놈들 미화시킨거 아님 강자가 약자를 죽이고 강함을 숭배?? 말그대로 난장판임 중국을 봐도 마찬가지 오죽하면 남을 속이는게 미덕임 우리나라는 선비라고하여 그래도 끝물에 너무 고여서 문제였지 우리나라 문화에 선비가 없었으면 지금 남아있는게 거의 없을지경이죠 효를 중시하고 학문을 중시하고  지금 우리가 서로 예를지키고 도리를지키는것도 다 선비문화임
 율곡 이이니 정약용이니 모든위인이 선비라 불리우며 학문을 닦았고 인문학쪽으로는 알아주는걸로 알고있음 근데 뭐가 그리 까고싶어서 안달임?

안동 김씨나 민씨 외척세력들이 선비 소리를 들었다곤하나 선비 정신이 있다곤 할 수 없죠

선비라고 불리던 사람이라고 꼭 선비 정신이 있던 건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욕심많은 양반 나부랭이들이었을 뿐이죠

안동 김씨와 민씨 외척 세력은 선비가 선비 정신이 없을 때의 사례일 뿐입니다

그들의 삶이 선비 정신과는 정반대였던 건 님도 잘 아실 텐 데요

아들(세자)의 만수무강을 위해 전국명산에 굿판을 벌이는것, 그걸 잘 한다고 박수쳐주는게 선비정신은 아니죠. 그냥 사회계급만 양반일뿐, 선비는 아닙니다. 유가를 숭앙하는 선비는 인과가 성립하지 않는 미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애시당초 성립자체가 불사(佛事)만 벌이면 국가가 안녕하고, 개인이 복을 받는다는 식의 부패한 종교계와 각종 미신이 판을 치며 나라를 좀먹던 여말 부패상에 대한 극한 반발로 성립한 계층입니다.

아울러 선비들은 노론이나 안동김씨, 권씨 모두 증오했습니다.
만날 그런 사람들 비판을 하니 벼슬도 얻지 못하고 재야에 처박혀 있던 겁니다. 대개 최고로 높이 올라가는 벼슬이 대제학 정도였습니다. 그 담엔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낙향했죠. 심지어 동학운동에 심취한 계층조차도 지방의 선비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조선의 집권세력을 '선비'라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고, 기본적 선비정신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입니다. 그게 그나마 통하는 시기는 딱 숙종 말기까지입니다. 그 다음부터 집권세력은 끼리끼리 해먹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거든요. 이때부터 견제가 사라지고, 유학자로서 소양을 감시하는 최소한의 윤리적, 사회적 체계도 사라집니다.

풍요로운 가운데 검소한게 아니라 가난해서 어쩔수없이 검소해진거예요 ^^
외국나갈때마다 뼈저리게 느끼는게 서양 조상들은 북미, 남미 심지어 오세아니아까지 진출해서 후세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는데 우리 조상님들은 뭐했을까요? 공자왈맹자왈 선비질에 같은 식구만 열라게 조지고 싸우다 볼장 다봤네요. 저는 선비정신 좋게보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

참...아무리 개인적인 소견이라시지만 너무하시네요...당시 조선의 경제 수준 하나도 고려는 커녕 조사도 안해보고 내린 결론...심지어 님같은 사상은 이미 논파된지 오래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