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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7 19:32
[잡담] .
 글쓴이 : 자바커피
조회 : 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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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가득 15-10-27 20:02
   
님말대로 자본주의의 원칙은 투자대비 이익창출입니다. 애니대작이 나와야 애니사업이 활성화되고 투자대비 이익창출이 되는거죠. 오타쿠니..그런건 그냥 일본인들 게시판에서 하는 말같네요..

제생각은 단순합니다. 일본애니가 성장하지 않는것은 일본문화 자체가 성장하지 않은 것이고.그건 일본문화는 더이상 up을 하지 않기떄문입니다. 예전에 나온 애니하고 지금 애니하고 비교할떄 예전애니가 더 낫다라고 하는이야기는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은 드라마를 얘기할때 예전드라마도 재미있었다는 향수만 얘가하지 지금 드라마랑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영화도 마찬가지이고요.

일본 문화 자체가 성장을 하지않고 정체되어서 그렇습니다. 그건 경제하고 관련있고, 정치하고도 관련있습니다.
과거향수를 오타구니, 밀어주기식으로 찾는것은 그냥 일본인들이 자기들이 정체되고 있음을 부정하고
이야기하는 핑계일뿐입니다.
     
자바커피 15-10-27 20:31
   
그것도 맞는 문제에요. 서로 복합적인거죠.

부연설명 하자면 전후세대의 애니에는 사람, 인권, 생명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애니속에 투영시켰습니다.

은하철도 999도 실제 이야기가 하고자 하는 주제를 보면 절대 어린이용 주제가 아니죠.
거대로봇인 건담조차도 속 이야기를 파고들면 어린이용 주제가 아닙니다.
철완 아톰같은것들도 마찬가지고요. 
전후세대들이 만든 애니속엔 많은 주제에 대한 철학과 고민이 녹아들어 있어요.

다카이세대가 커오면서 본 일본문화나 애니는 이런것들이죠.  일본영화중에 돼지와 군함이란 영화를 보면 단카이 세대가 보며 자랐을 당시 일본전후세대의 문화를 어느정도 짐작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 단카이 세대가 만들어낸게 80~90년대 애니들이죠.  가장 전성기였습니다.

그러나 풍족기인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중반출생이 문화일선에 뛰어는 시점에선 이런 인간본연의 문제, 사회시스템의 문제, 고민들을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사심가득님의 말처럼 정체와 후퇴가 시작된거죠.

여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정치적으론 포용보단 대립과 극단으로 흐르고 있으니 여기에 더욱 가속도가 붙어 버린거죠.
Force1 15-10-27 21:26
   
결국에는 일본문화가 끝장나고 있다는거 아님?
Iimagine 15-10-27 21:38
   
전 오히려 일본 문화가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있습니다.
옛날에 대작으로 말한 작품들을 보면 일본적인 느낌이 크게 부여되지 않습니다.

드래곤볼의 경우 나라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당시 원피스는 아예 다른 세계였습니다. 카우보이 비밥도 마찬가지며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주목적이 외계인 박멸 이였습니다.
낼래낼래 15-10-27 22:28
   
지금 위에 쓰신 댓글 들은 이유 가 맞다고 봅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 으로는 일본사회 문제 가 아닐까 생각 이 듭니다. 일본의대작 들이 나오던 시대 가 몇년 이었을까요. 그 때의 대작 들은 철학적인 요소 를 넣었습니다. '인간' '자연' '삶' 등 이런 교훈적인 메세지 가 전해지는 대작 이 나온 이유 는 그때 일본사회 의 영향 도 컸다고 봅니다. 데스노트 를 예로 들면 데스노트 가 나오던 시대 도 일본에서 범죄 가 만만치 않게 일어났거든요.
간단하게 또 하나의 이유 는 일본사회 의 영향 이 아닐까 생각 이 듭니다 그 사회 가 사람 에게 어떤 영향 을 주는가 에 따라 작품 에 담긴 감성 이 얼마나 교훈적인지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뭐 너무 안타깝게 향하고있습니다. ..... ..정말 이제는 대작 을 볼수 없다는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nyamnyam 15-10-27 23:22
   
애니보다보면 유치하다거나 중2병 스럽다는 느낌은 있는데 대작이다 아니다는 주관적 기준이 아닐까 싶네요.
대놓고 상업성만 내세우는 작품들만 쏟아지는가 하면 그 사이에서도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던지려는 작품들도 있는 법이죠. 물론 그 와중에도 상업성을 신경쓰지 않고 작품성만 내세웠다가 망해버리는 작품들도 많고 (상업성 위주의 애니를 지적하시는 거라면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상업성을 추구하지 않았다가 제작사가 망해버리면 이도저도 아닌거고 나름 심오한 작품이여도 서비스신을 넣는건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기 떄문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대작의 기준이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제작사 입장에선 상업적으로 제일 성공해서 역대급수익을 거둔 작품이 대작일거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자기 취향에 맞으면서 긴 여운이 남는게 대작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편안하게 볼 수 있는게 대작일지도 모르죠
죽염 15-10-28 14:05
   
몇년전부터 라노베원작(꼭 그런건아니지만 원작이 있는) 애니가 왜이리범람하나 했었는데 애초에 계약부터 애니방영후 원작이 더 팔리는부분에 대해서 수익배분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더군요.

결국 만들기 쉽고 돈벌기 좋은곳에 몰린다는거죠.
pppp 15-10-29 03:04
   
전 작성자님 말에 완전히 동의 합니다
요즘은 내용보다는 적당히 인기를 끌만한 애니로 돈벌 생각밖에 안하는 것같네요
NightEast 15-10-29 07:21
   
본문 내용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첫댓글로 쓰인 내용의 취지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아무리 경제사정 자본사정 시장사정이 있다한들
무언가 번뜩이는게 등장하여 상식적인 구도를 깨고 대성공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전 개인적으로 과학기술분야보다 예술분야라 봅니다 (+예술요소가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예를들어 게임)

물론 자바커피님이 말씀하신대로 상식을 깨고 나오는걸 더 부추길 수 있는게 90년대 상황이었다 보구요
허나 비 오타구?부류의 만화나 애니를 보더라도,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몰겠지만, 스토리건 그림이건 분위기건 여러면으로 보자면 여전히 대부분이 정체된 느낌은 사실입니다.

그냥 십수년간 쭈욱 봐온 막연한 느낌으로는 '애들은 그냥 이게 한계구나' 싶습니다. 뭐 애초에 그 잘나가던 8~90년대도 미국 유럽쪽 히트작들에세 이런저런 부분 따온게 판을쳤고, 일빠들은 그런 배경은 알지도 못하고 '오오 일본의 아이디어는 짱이야' 이렇게 외쳐댔고, 그런식으로 각인된 이미지가 이때까지 일본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남아있긴 하지만요

하긴 뭐 전세계서 제일 잘나가는 상업예술판인 헐리웃도 소재고갈로 허우적대는게 이미 오래전인데
고작 일본만화/애니계에 어려운 과정에서도 뭔가 뛰어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는게 애초에 무리수겠죠;;;
도래솔 15-11-30 23:20
   
맞는말이내요!!!
홍대소녀 15-12-03 20:32
   
뜬금없지만 우리나라 웹소설 중에도 명작들이 작화 뛰어난 분들 만난다면 대작될건 분명할텐데 말이져..
에치고의용 16-03-20 17:13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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