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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8 23:17
[잡담] 제가 라노벨도 가지고 있는 게 많다보니,
 글쓴이 : 선괴
조회 : 2,697  

밑의 오버로드까진 손을 댈 엄두가 나진 않습니다. 그냥 애니로 간간히 볼 뿐이죠.
애니로 보면 사실, 그렇게 감정이 매마른 악역으로 나오는 것 같진 않더군요.
물론 애니로 봐도 잔인하긴 합니다만.
 
사실, 진짜 오버로드는 애니로만 봤을 때 제게 있어 그다지 참신한 소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양판소도 요즘 이런 식으로 게임 능력을 가진 채 차원이동 하거나 혹은 현대배경에서 활공액션을 펼치거나 하긴까요.
이게 한번 잘나가니까 기본설정을 고대로 갖다가 베낀 작품들이 공장에서 쏟아져나오듯 나오고 있기도 하죠.
지구에 몬스터가 출현, 민간인 피해속출, 초능력각성 마법각성 무협지 각성 등의 초능력 가진 애들 헌터라고 이름달고 쏟아져 나오고 그 와중에 주인공만 편하니 게임 속 능력가진 채 먼치킨 찍기 등.
이런 게 보통 판타지 열권 중 3권정도가 이렇게 나오는 거 같군요. 웹툰에서도 성상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애가 이런 게임 능력보유한 채 걍 편안히 레벨업하면서 무한으로 강해지고 있는 중이죠.
그 와중에 제가 오버로드가 그다지 참신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건 사시키 이치로 작의 '흡혈희는 장밋빛 꿈을 꾼다.' 라는 작품 때문입니다.
일단 이 작품은 주인공이 남자인데 게임에서 여자 캐릭터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현실에서 교통사고로 죽었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게임에 홀로 남겨질 자신의 캐릭터를 걱정하다가 눈을 감습니다. 그 이후엔 예상하는 바와같이 자신이 즐겨하던 게임 속 여자 캐릭터로 부활하죠.
제목에서와 같이 캐릭터는 흡혈종족이고 직위가 로드인가 그렇습니다. 부활했을 땐 게임속이 아닌 전혀 다른 이세계였으며 깨어났을 때 게임속에서 부하로 두었던 마물들까지 한꺼번에 곁에 있게됩니다.
마물들은 그녀가 백년인가 가까이 깨어나지 않다가 부활했다고 말하며 그걸 증명하듯 마물들은 이미 극한까지 강해질 대로 강해져버렸죠.
길드하우스인 이동요새라고 하는 거 까지 통째로 넘어와있었고,
이들의 전력은 말 그대로 이세계따위 찍어누를 수 있을정도의 무력이라고 묘사되어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상당부분 겹치는데,
일단 길드하우스라고 불릴만한 것등이 통째로 이동했다는 점.
부하들이 게임 속 NPC에서 살아숨쉬는 진짜 생명체가 된 점.
종족 자체가 암흑성향이고
포지션이 끝판왕이며
이세계에서 이들에 대항할 수 있을만한 애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 무쌍을 찍는다는 점.
당연하겠지만 세계정복의 길에 들어선다는 점 등이 그렇죠.
 
세세한 부분은 다르고 나름 독창적이라 할 만한 점들은 있지만
같은 일본 라이트노벨로서 이정도로 겹친다는 말입니다.
 
비록 흡혈희같은 경우 4권에서 완결맺으며 끝났고 오버로드는 이에비해 장편연재이지만 말이죠.
어느 쪽이 먼저나왔냐 하면 오버로드가 먼저 나왔을 거 같지만,
이런 이유로 제게있어서 오버로드같은 경우 우리나라 양판소 판타지 소설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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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15-10-29 00:15
   
나무 위키에서 연재 시기랑 연재 장소를보니까 `흡열귀 ~~ `작가가 오버로드를 배낀거 같은데요.
스토리도 그렿고 로드에 부하들이 먼치킨인것도 너무 똑같아요 그래서인가 인터넷 반응을 보니까 흡열귀 소설은 1권만 재밌다는 반응이고요.
오버로드쪽이 흡혈귀보다 재밌다는 평이니까 흡혈귀가 볼 만 하셨다면
봐도 괜찮을거 같아요.( 쫌 이게 이세계 능욕물이라서 그렇치)
그리고 일러를 so-bin이라는 분이 그리시는데 그림도 맘에 들어요.
     
선괴 15-10-29 01:06
   
확실히 여러모로 따져본다면 분명 그럴겁니다.
겹치는 게 한두개가 아니니.
이런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하나 잘나가면 그 뒤로 같은 똑같은 비슷한 작품들이 우후죽순....

일부 우리나라 판타지에 비해 일본 라이트노벨을 높게 쳐주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작품의 질 자체는 거기서 거기고,
다만 라이트노벨에 끌리는 건 일러스트와 우리나라 판타지에 비해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정도가 되겠죠.
더군다나 성진국이라는 + 요소가 적용된다는 점이 최대장점이죠.
가령, 트윈테일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그걸 애너지로 삼아 남자 중학생이 트윈테일을 한 귀여운 소녀로 변신~!~!
이라거나, 가령
창자가 밖으로 빠진 인형들로 인해 파란 색 팔찌를 찬 남자가 여자로 변신~!~!
이라거나, 가령
다른 세계에 또다른 자신이 있는데 성별만 달라서 사소한 트러블 하나로 다른 세계의 자신과 영혼이 뒤바뀌어 여자가 되어버린다거나
등등등....
이런 쪽의 상상력으로는 일본을 이길 수 있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겠죠.
          
죽염 15-10-29 10:05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라노베는 이미 한번 거르고 거른것들이니까요.

폭탄들은 일본내에서 정리되고 팔리겠다 싶은것만 들어오니 '일본 수준이 더 높네~' 이런 오해를 하는 사람도 생겨나죠.
               
선괴 15-10-29 20:01
   
하기사 그렇긴 하죠.
어른병 15-10-29 15:45
   
개인적으로 라노벨은 죄용춤 나인에스 말곤 별로
     
선괴 15-10-29 20:01
   
그래도 우리나라로 번역되어 오는건 그나마 걸러진 것들이니 읽어봄직한 게 꽤 됩니다.
단, 그 와중에도 함정은 있다는 점만 명심한다면요.
nyamnyam 15-10-29 23:14
   
전생물은 그다지 신선한게 없죠
전생한곳이 판타지세계가 아니라 과거나 미래의 세계인것도 너무 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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