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제국 양키스나 기타 빅마켓 팀들이 FA시장에서 돈으로 갑질하는건 많이 봤는데 트레이드 시장에서 돈으로 저러는건 처음 봅니다ㅋㅋ
연봉보조로 돈을 허공에 막 뿌리네요;;;
모스, 아로요 등 몸값 못하는 선수들 정리 및 드래프트픽과 탑유망주까지 돈으로 사버리네요.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프리드먼이 돈많은 구단에 와서 진짜 제대로 머니볼을 하네요ㅋ
돈으로 갑질하는 걸로 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정말 창의적인거 같습니다.
자팀의 유망주들 다 지키고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서 팜을 더 탄탄하게 만드는 모습.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남는 장사가 될 수도 있죠. 시거, 유리아스로 대표되던 다저스 팜이 갈수록 더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사치세, 벌금 등으로 돈폭탄 맞고있지만 짧으면 3년, 길면 5년 안에 싹 물갈이될 전망이죠. 그때가 되면 과도한 돈질 없이도 강한 팀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팜으로 충당 안되는 포지션은 지금처럼 FA시장에서 돈질로 사오면 되고 나머지는 풍부한 팜에서 뽑아쓸 수 있을겁니다.
다저스는 지금도 강팀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네요.
유망주 덕후라서 그동안 템파, 로얄스 등을 참 좋아했는데 다저스는 빅마켓팀으로는 처음으로 관심이 생기는 팀이 됐습니다. 팜까지 좋아서 현재도 미래도 모두 기대되는 강팀...진짜 멋지네요. 월드시리즈 우승 못한다고 까이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면 뭐 언젠가는 월시우승도 하겠죠.
팜도 훌륭하고 실력도 꾸준한 컨텐더 강팀...모든 야구팬이 꿈꾸는 응원팀 아닐까요?
하지만 제 현실은 롯데 자이언츠팬ㅠㅠ 팀세탁도 못하는 바보같은 야구팬입니다. 갑자기 신세한탄하게 되네요ㅠ 현실과 이상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정말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