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에게 한일 프로야구 단일화를 말하면 나오는 반응이 있습니다.

이런 반응이죠.

일본은 현실적으로 우리보다 전반적인 야구 수준이 높고 

선수층도 두터워서 한일 통합리그가 되면 한국 팀들은 항상 중하위권에 포진할것이다.......

이런 말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답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한일 통합리그 운용시 사용될 인터리그(교류전) 시스템 때문입니다.

인터리그 시스템을 모르면 한일 통합리그가 현실성 없이 들립니다.

인터리그(교류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인터리그에서 하고 여기선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 리그와 네셔널 리그로 나뉘는데

이 두 리그간 경기를 하는 방식을 인터리그(교류전)라고 합니다.

아메리칸 리그의 한 팀은 네셔널 리그 팀들과 단지 20 경기만 치릅니다.

162 경기중 단 20경기....놀랍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메이저리그는 한 팀이 모든 팀(30개팀)들과 경기를 

동일한 수로 치르는 줄 알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다른 리그팀들과는 20경기만 치룹니다.

예를 들면 한일 통합리그 운용시 총 162경기를 한다고 하면 

LG 트원스가 한일리그 통합시 일본팀들과 치르는 경기는 단지 20경기 정도 된다는 겁니다.

LG 트윈스는 20경기를 제외한 142경기를 한국 팀과 경기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한국과 일본의 순위는 따로 매겨진다는 겁니다.(물론 팀 승률은 계산됨)

그리고 한일 통합리그의 챔피온은 항상 한일 전이 되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한일 통합리그를 하자는 말보다는 

한국과 일본이 통합된 리그에서 인터리그(교류전)를 실시하자라는 말이 더 정확합니다.

저의 주장은 한국과 일본이 메이저리그처럼 한국리그와 일본리그간 인터리그(교류전)를 실시하자는 겁니다.

인터리그(교류전)를 이해하지 못한상태에서 한일 통합리그를 이야기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아래 글들을 천천히 읽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리그를 단일화 할까?

메이저리그의 인터리그(교류전)를 한국과 일본에 적용하자.

인터리그란?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네셔널리그 2개의 리그로 구성된다.

하지만 1997년 전까지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유일한 양 리그간에 정식 경기는

양대 리그의 우승팀들 간의 경기인 월드 시리즈 뿐이었다.

1994년에 연봉상한선 도입에 따른 선수노조의 총파업으로 메이저리그 관중수가 급감.

메이저리그는 돌아선 야구팬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다른 스포츠리그와의 경쟁을 위해서

아메리칸리그와 네셔널리그 팀들 간의 경기인 인터리그(교류전) 실행.

인터리그는 1996년 노사간 협정으로 한시적으로 1997년에만 치르기로 합의함

1997년 6월 한달 동안에만 38%라는 기록적인 관중 증가를 가져와서 

메이저리그는 인터리그를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함.

인터리그는 매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흥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경기를 짠다.

각 팀들은 총 162경기를 치른후 리그 디비전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A라는 팀을 예로 들어보면.

A라는 팀이 같은 지구 안에 소속된 다른 팀들과 치르는 경기수는 약 76경기 ,

A라는 팀이 같은 리그 안에 소속된 두개의 다른 지구의 팀들과 치르는 경기수는 약 66경기

그리고 다른 리그에 소속된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는 것을 인터리그(교류전)라 부르며 약 20경기가 치러진다. 

그래서 총 경기수는 약 162경기가 된다.

76+66+22=총 162경기.

위의 내용을 쉽게 설명하자면 (표1)과 같이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카리그와 네셔널리그로 나뉜다.

각 리그는 3개의 지구를 가지고 있다.

3개의 지구는 서부지구 중부지구 동부지구이다.

1개의 지구는 5개의 팀으로 이루어진다.   

                                                                                         (표1)

  예를 들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부 A팀이 치르는 경기수를 계산하면

  서부지구의 A팀이 같은 서부지구 안에서 다른 팀들과 갖는 경기는 약 76경기.

그리고 서부지구의 A팀이 아메리칸리그가 아닌 네셔널리그 팀들과 경기를 하는 것을 
인터리그라하며 20경기를 치른다.
A팀은 162경기중 20경기만 네셔날리그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142경기는 
자신이 속한 어메리칸리그의 팀들과 치른다.
위의 설명이 중요한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인터리그 시스템을 한국 일본의 프로야구단일화리그에 
적용하면 양국의 프로야구리그를 보존과 존중하면서도 스포츠시장 확대와 엄청난 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위의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한국과 일본의 단일야구리그에 적용하면 아래와 같다.
   편의상 한국 일본의 4개의 지구는 1지구,2지구,3지구,4지구로 나눈다 .

한일 양국의 프로야구리그를 단일리그로 묶고 그 아래 한국리그와 일본리그로 나누고 
한국리그 일본리그간 인터리그를 시행하여 각팀당 20~30경기를 인터리그로 실행하면
메이저리그와 같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본은 이미 12개의 팀을 보유하고있고 한국은 현재10구단체재가 확정되서 2개구단만 만들면
위의 표와 같은 단일리그를 운용할수있다.  

한일통합리그의 경기수를 메이저리그의 경기수와 같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일본과 단일화리그를 실행해도 한국팀들은 한팀당162경기중 20경기만

일본팀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한팀당142경기는 한국팀들과 경기를 갖게 된다.

일본팀도 한팀당142경기는 자국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20경기는 한국팀들과 경기를 치른다.

그 결과

위의 표와 같이 인터리그를 실시하더라도 한국리그의 우승팀과 일본리그의 우승팀은 항상 

자국팀에서 나온다. 그리고 한국리그 우승팀과 일본리그 우승팀이 한일통합리그 우승을 다투는 

경기방식이다.

한일 통합리그 블로그

http://blog.naver.com/callmem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