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재발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2년여만에 복귀한 첫경기에 완봉승 기대한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올시즌 끝까지 가야하는만큼... 몸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예...통증이 없어야 됩니다. 이 한경기는 사실 승패, 투구 내용보다 통증 재발 유무가 관건이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류뚱이 구속보다 제구로 저성적 기록하는줄 아는데(물론 제구가 더 좋은편인건 맞음)
문제는 류뚱 구속이 평소보다 떨어지면 그 제구도 안통하는 스타일임
92마일 이상 잘 찍히는 날은 1선발급 성적 기록하고
속구가 90마일이 잘 안찍히는 날은  엄청 난타당했음

저는 좀 달리 봤습니다.
물론 후반부 구속이 떨어지는 건 체력 등의 문제에 기인한다 여기지만, 중간 중간 구속이 바뀌는 건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거라 봅니다. 과거에도 류현진 선수는 위기상황과 그렇지 않을 때 구속 등의 차이가 좀 있었어요. 물론 말씀처럼 어깨 통증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사리다 보니 그런 현상이 벌어졌을 수도 있지만, 복귀전이니만큼 충분히 그런 맘이 있을 수 있죠.
실제로 어떤 이유에서 '퐁당퐁당' 현상이 나타난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겁니다.

실점이 좀 많긴 하지만 어차피 (어깨가 충분히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복귀전이라는 의미는 차치하더라도 그 정도면 구속도 제구도 괜찮았습니다. 되려 야수들이 실수로 불필요한 실점을 한 측면이 더 크죠.

따라서 오늘 경기 후 통증만 없다면, 류현진 선수 스스로도 자신의 건강에 좀 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것이고 구위 등도 한층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이저에서 최소살아남을려면 구속이든 제구든 하나라도 위력이있서야하는데 이젠 구속도 느리고 제구도 형편없는수준으로 떨어져서 솔직히 잔류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전에는 좌 우 폭을 넓게 쓰면서 직구제구가 참좋았는데 그런모습이 전혀 안보였음. 경기내내 난 구속보단 날카로운제구가 나올지 기대하면서봤는데 아쉽네요......올시즌그냥 마이너에서 체력과제구를 가다듬고 내년에 나오는게 좋을듯싶어요.. 지금 피칭으로 더나온다면 선수생명자체도 위협받을듯싶음

구속을 끌어올릴수가 있는지가 관건이네요
90마일짜리 정말 밋밋하게 보였구요~~80후반은 그냥 배팅볼수준으로 보이네요

나름 괜찮았다고 보는데요..
3점째 실점할때도 아웃될수 있는 상황이었고..
빠트린공이 재수 없게 덕아웃에 들어가서 인정 2루타 되서 실점 상황이 온거고..
마지막 실점한 점수도 푸이그씨가 만세 불러서 그런거지..
나름 깔끔하게 막을수 있었던거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쉬고 와서 저정도 던졌으면 아주 잘 던진거 같은데요..
다만 보이지 수비가 복귀한 류현진 선수를 도와주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수비 실책없고 호수비 좀 나왔음 그리고 타선 지원으로 기 살려줬음
 3~4실점 정도만 했을거 같네요. 우려에 비해선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600일만에 던지는건데 너무 엄격하게 평가 하시는듯.

냉정히 보면 통증 여부를 떠나서 올해는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듯
2년전보다 월등한 타고현상으로 인해서 고전할듯 하네요.
올해는 큰 기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둣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