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빠진 타선임에도 그럭저럭 평타 이상은 해오다가 막판에 크게 휘청하고 있는 것이라...
이게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슬럼프 타는 것인지...
타격 코치의 잘못인지.....
명확히 진단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김무관코치하고 비교한다면 박정태코치가 확실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겠죠.
김무관 코치는 메이저리그의 이만수 타격코치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타격 코치라 생각함.....아 눈물 ㅜ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외국인 내야수 브리토(30ㆍ삼성)가 조만간 미국 애리조나
전훈지에서 부친과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놀랍기 그지없는 점은 아버지가
도미니카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
바로 이만수 코치(44ㆍ시카고 화이트삭스 )다. 삼성 팬들에게 있어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헐크’ 이만수 코치. 그 이 코치가 브리토의
아버지?
브리토는 1999년 화이트삭스 트리플A 샬롯 나이츠 시절 이 코치로부터 타격 폼을 수정받고 야구에 크게 눈을 떴다. 슬럼프에서 헤매던 브리토는 이 코치가
한국에서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3관왕)을 차지한 적도 있는
대타자였다는 말을 듣고 찾아와 조언을 부탁했던 것.
덕분에 시즌을 3할 1푼 8리의 호성적으로 마친 브리토는 ‘파더’가 한국말로
무엇이냐고 물은 후 줄곧 이 코치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녔다.
부자(父子)에 진배없는 사제의 인연때문일까. 브리토는 이제 스승이 왕년에
입었던 파란색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의발(衣鉢)을 물려받은
셈이다.
곧 이어 이들 부자의 극적인 만남도 있을 예정. 이코치는 2월 16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인근에 있는 삼성의 스프링 캠프지에도 들릴 계획이다.
이 코치는 이번 피오리아행에서 특별히 찾아 볼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곧
“브리토”라고 대답했다. 왕년에 같이 한솥밥을 먹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제쳐두고 브리토를 앞세울 정도로 사제지간의 정은 두텁기 그지없는 듯하다.
브리토 역시 설레기는 마찬가지. 2000년 SK에서 활약을 시작할 때부터
구단관계자들에게 스승 이만수 자랑을 늘어놓던 브리토였으니 이번 만남에 울컥
울음이나 쏟지 않을지 두고 볼 일이다. -2003년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