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삼성 복귀를 가장 마지막 카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도 지금 상황에서 몸이 성치 않은 임창용이 절실하지 않다.
임창용은 현재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과 일본 잔류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우 대만 출신 천웨인(볼티모어)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볼티모어와의 접촉설이 돌고 있다. 임창용은 일본 무대에서 마무리로 충분히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천웨인도 주니치에서 검증을 받고 자유계약으로 올초 메이저리거가 됐다. 올해 12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연봉이 줄어드는 걸 감내할 자세가 돼 있다고 한다. 일본 내 타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임창용이 몸값을 낮추면 관심을 가질 구단은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하더라도 예전같은 위력적인 구위가 나올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임창용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계약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