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코치, 롯데 간다…타격부활 특명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박 코치가 롯데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임 김시진(54)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넥센
마무리훈련 차 지난달 31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던 박 코치는 12일 중도 귀국할 예정이다. 박 코치는 내년 롯데의 타격코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롯데에 넥센 출신 3인방이 모두 모이게 됐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으로 오면서 투수코치로 정민태를 대동한데 이어
이번에 박 코치까지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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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는 넥센에서 박병호와 서건창을 키워 각각 MVP-신인왕으로 만들었다. 시즌을 앞두고 박병호를 4번타자 감으로 점찍고 전지훈련 내내 함께
스윙폼 교정에 땀을 쏟았다. 또한 2군 감독으로 있던 지난해 테스트를 받으러 온 서건창의 잠재력을 꿰뚫어보고 발탁했다.
박 코치의
타격 지도방식은 롯데와도 잘 맞는다는 평이다. 박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강조하는 건 '자율'이다. 가급적이면 선수들이 가진 타격폼과
개성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최대한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르친다. 지켜보다가 조금씩 조언을 해 주는 방식이다. 또한 타순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타격 방법이 다르다. 올해 서건창에게 "넌 박병호처럼 치려고 하면 안 된다. 타순에 맞게 너 스타일대로 쳐라"고 주문한 것에서 알 수
있다.
귀국을 앞둔 박 코치는 "넥센을 떠나는 건 속상하지만 (김시진) 감독님과의 신의를 저버릴 수가 없었다. 내가 어려웠을 때
불러주신 감독님이 내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가게 됐다"며 "넥센과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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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돈 2군 타격 코치가 북일고로 떠나며, 박흥식 타격 코치의 영입이라~
하나둘 코치진의 퍼즐이 맞춰져 가는군요~
롯데로선 정말 시기적절한 한수라고 생각듭니다.
이제 어떻게든 홍성흔과 김주찬을 잡고 !!
FA 한명 더 잡고 !!
가능하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최강 롯데 히어로즈로 거듭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