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 전부터 추신수 FA 관련해서 여러가지 예측들이 많았는데 전반기 끝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크게 논의되네요. 늘 그렇듯이 이런거 정말 재밌죠ㅋㅋ 추신수가 전반기 성적만 유지해도 FA대박은 당연합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수준급 외야수 기근현상이 심한 MLB라서 어떤 계약이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1. 제이슨 워스나 칼 크로포드 정도의 엄청난 계약
- 말그대로 6년 이상의 장기계약에 1억불 이상의 연봉총액. 시장상황이 뒷받침해주면 충분히 가능하죠. 올시즌 끝나는 시점에서 빅마켓팀들의 행보에 달려있지만 지금 상황이면 추신수에게 엄청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먼저, 대표적인 빅마켓팀인 뉴욕 양키스와 내년에 자금상황 좋아지는 뉴욕 메츠 등 한인들이 많은 편인 뉴욕쪽에서 추신수를 노린다면 이런 대박계약도 가능할 것입니다. 최근 은근히 돈을 안쓰는 양키스지만 올시즌 성적도 별로고 무엇보다도 외야수들 상태도 별로죠. 좌익수 가드너와 늙은 이치로가 제몫 해주고 있지만 이치로의 나이까지 생각하면 외야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뉴욕메츠는 그냥 기본 이상 해주는 외야수들도 전무하죠. 무조건 외야수 보강하려고 할겁니다. 이런 빅마켓팀들이 서로 경쟁만 해주면 몸값이 쭉쭉 오르면서 1억불 이상의 대박계약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2. 안드레 이디어나 시애틀 시절 이치로 정도의 계약
- 5년 정도의 기간에 8000만~9000만불 정도의 계약. 뭐 이정도 계약도 엄청난 대박 FA에 속하죠. 어찌보면 이런 계약이 가장 현실적인 예측이라고 봅니다. FA 계약 첫해 추신수 나이가 한국나이로 33살이죠. 따라서 안정빵 계약으로 최대 5년으로 보고 계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3할에 가까운 타율, 4할의 출루율, 20-20 가능한 호타준족, 중견수까지 가능한 우익수 등등 추신수의 이러한 장점을 들이밀면서 계약할 보라스의 협상능력을 믿기에 이정도 계약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봅니다.
3. LA 다저스라는 변수??
- 지금도 외야수 포화상태인 다저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왜? 돈이 너무 많아서 남아도는 구단이니깐;;;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까지 한인 마케팅과 관련된 금전적 이익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있는 다저스라서 기존의 외야수들을 정리하면서 추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선발투수인 류현지과는 달리 에브리데이 플레이어인 외야수 추신수는 다저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다저스의 선택과 관련된 문제지만 다저스가 추신수 영입에 손을 대면 판도 엄청 커질 뿐더러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 엄청 흥미로울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시간대에 류현진과 추신수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한국팬들에게 정말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저스가 이 판에 들어오면 너무 어마어마해서 FA금액은 상상 못할거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