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온수역 부근에 살거든요?
거기 안막히면 차로 10분이면 가요.
옛날에 성산대교나 양평동쪽 가려면 무조건 개봉 ~ 고척 지나서 오목교쪽으로 가야 했는데
목동으로 통하는 길이 뚫렸나 어쩌다 알게됐나 그러고나서 절대 그쪽으로 안다닙니다.
그 좁은 개봉동도 운 안좋으면 20분걸려서 지나가는 동네입니다.
뭐 그렇게 신호등이 많고 차가 많은지..
안그래도 그런데 고척돔 지어지면.. 진짜 상상이 안갑니다.
한가지 다행인점은 길을 늘린다는것인데
주변 여건을 보면 지하나 하늘위에 뭐를 짓지 않는 이상 늘릴만한 공간도 없어뵈거든요..
안양천 위에 다리를 짓는다고 해도 부천쪽에서 오는 차들 막히는건 막을수없을테고
구일역 하나로 버텨야 하는데
솔직히 한두번 가보고나면 잘 안가게 되는곳이라
입주하는 구단이 성적이 좋다해도 만석 채우기 힘들거 같아요.
고척돔은 2007년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건설이 시작됐다.
당초 하프돔으로 설계돼 사업비는 529억원이었다.
하지만 2009년 4월 전면 돔구장으로 설계가 변경되며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번에 공사가 75%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다시 설계변경을 하며 공사비는 2418억원까지 늘어났다.
한성대 이창원(행정학) 교수는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서울시와 시의회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의회 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5년 2월 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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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과 무관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갑작스럽게 고척돔이 왜 이슈가 되는지 모르는 입장에서 기사 검색 후 발취..
고척돔 철근공사할때 처음 봤는데 전 무슨 대형주차장 짓는줄 알았습니다.
서울에서 저런 황무지나 다름없는곳에 야구장을 지을줄은..
목동야구장이랑 차 안막히면 십분 정도 거리밖에 안되고 도데체 왜 지었는지 이해불가능
무슨 커넥션 아니면 절대 생길수 없는 야구장 같네요.
넥센이 외야석도 없는 목동야구장 버리고 건너가는게 얼핏 최선인것 같은데
목동에서 터 잡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넥센 아니 히어로즈는 20년후라도 목동 안 떠나겠다하고
프로야구경기가 한번도 열린적이 없는 돔구장에서 아마야구만 연다는것도 넌센스고
두산,LG가 잠실 버리고 갈리도 없고.. 국비 낭비의 대표적인 예로 길이 남을까 불길하네요
그냥 개인적인 희망은 NC가 같잖은 창원 버리고 가면 좋겠는데
그동안 경남지역 기반 잡으려고 애썼는데 덜컥 서울로 가는것도 말이 안되는것 같고..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고척돔은 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