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은폐 의혹' 민희진, 핵심 빠진 18장 반박문…논점 흐리기에 역풍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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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반박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18장의 입장문을 냈으나 핵심 논점이 빠진 반박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민 대표의 입장문이 길었던 데 반해 속시원히 해명된 부분은 많지 않다.
이미 민 대표가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 씨에게 코칭을 해주는 메시지 내역이 공개된 데다, 민 대표가 사건 담당 하이브 조사관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A 씨를 수신자로 참조해 민 대표-조사관 대화를 실시간 공유받게 한 것이 알려지며, 민 대표의 부당개입 의혹과 함께 대표가 중립 없이 A 씨의 편에 섰다는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B 씨에 따르면 하이브는 A 씨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다며 민희진 대표에게 A 씨에 대한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으나, 민희진 대표는 A 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이에 대한 명확한 반박 없이 B 씨의 연봉, 업무 능력 등을 문제 삼았다. 본질에서 벗어난 논점 흐리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