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회사가 우후죽순 생기고, 도시 전체에 이미 전부 전기차만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전기차의 경쟁력이 부족하다???
내가 지난주부터 중국 들렸다가 일본 들렸다 왔는데,
중국 택시가 전부 전기차야.
그런데, 차량 디스플레이... 아니, 데스크 자체가 그냥 옛날 차 그대로야. 배터리 남은건 아날로그 계기판으로 보여주고, 속도계도 그렇고 옛날 그대로인거지. 그런데도 전기차야. 그저 동력만 전기로 바뀌었을 뿐인거임.
우리가 생각하는 전기차, 그러니까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차량 상태를 멋들어지게 보여주고, 자율주행기능에 스마트한 언어인식과 인공지능 뭐 이런거랑 다르게,
그냥 싸게싸게 뚝딱 만들어서 팔고, 그렇게 온 도로에 깔린 전기차때문에 전기차 인프라가 곳곳에 들어서있어.
그리고 그런 싼 전기차를 위해 인산철배터리를 밀고 있고, 이것이 낮은 수준의 기술력이라 할지라도, 값싼 전기차라는 소비시장의 요구에는 딱 들어맞는 것이라 문제가 없지.
물론, 스마트시티라던지, 자율주행이라던지 하는 미래과제와는 동떨어져 있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시장 속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도전하고 또 망하고 합쳐지고 개중에 승리하는 기업이 있을테고, 그 기업이 결국 자본을 가지게 되고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대량생산을 통해 경쟁력도 가지게 될거임.
이걸 전문가들이 경계하는건데, 뭔 자동차 좋아서 깔짝대는 비전문가 유투버따위가 헛소리를 하고, 또 이딴걸 퍼오고 그러는건지;
미국이 테슬라라는 걸출한 전기차 기업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전기차와 배터리쪽에서 중국 배제하겠다고 나서는 이유가 뭐겠음?
유럽은 또 왜 중국전기차로 대표되는 외산전기차에 보조금 지급 안하겠다고 하겠음?
중국이 싫어서? 미워서?
아냐.
전기차에서만큼은 당장 중국의 경쟁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자국시장 보호정책을 펼치는거임.
이걸 보면서도 중국 전기차 별거없다고 말하면 시장을 보는 눈이 그냥 틀려먹은거지.
그리고, 우리도 전기차를 자율주행자동차나 인공지능차로 여기는 인식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음.
모든 차를 스마트카로 바꾸는 것은 첨단기술 선도를 위해서는 좋을지 모르나,
당장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배터리시장 확보나 배터리 재활용산업 육성을 생각한다면 스마트카로만 진행하는건 보급속도가 매우 느림.
전기차 충전방식도 교환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게, 결국 ess와도 연결되는 산업이고, 스마트그리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검토해봐야 함.
중국이 이미 시도해보고 오류를 겪고 개선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면 그들의 상황을 보고 최선을 판단을 해서 나가는건 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키우는데 정말 좋은 방향 아닌가? 물론 무지렁이들이 중국 전기차시장을 폄하해봤자 정책결정자들과 실무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하겠지만, 결국 여론이라는게 영향을 미치고 어쩔때는 큰 방향성을 제시할수도 있는것이라, 님처럼 마냥 중국 무시하는 맛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는건 사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함.
중국을 무시하면 안됨. 경계해야지. 그게 진짜 중국에 맞서는 방법인거임.
저분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중국차 운운하고 있네
현직 전기차쪽 개발자중에 유튜브 하는분중에 제일 전문성 있어보이는분인데?
듣보잡이요? 영상1개로 판단하지마시고 가서보세요 무슨말하는지?
혹시 문과? 이시면 답없어 보입니다. 한국 제품 복제하는 수준에 기업들은 멀 배우라는거에요?
그리고 배터리하고 전기차하고 다른영역입니다.
테슬라=파나소닉 무슨 전기차회사가 배터리회사랑 동급으로 보고있음? (배터리회사가 갑)
[중국 배터리가 규모의경제 및 단가] 때문에 무서운거고 그 무서운거중에 현시점 ncm523,ncm622 이게 가격 경쟁력 있으니까 그런거고 저 배터리 기술도 5년전 니로나 코나에 장착했던 배터리 기술임
저 사람이 누군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깔보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내가 개발하는건 잘났고, 남이 개발하는건 싸구려다?
시장성이 중요한데, 시장성을 무시하고 개발하는건 그냥 그들만의 리그로 변질될 뿐이고, 종국에는 망하는 지름길 일 뿐입니다.
하는꼴이 지금의 일본을 보는것 같은... 정신승리 오지죠.
쇠교수랑 같이 붙어 다니면서 자동차로 꽤 유명한 분인데...
국뽕이 있는 건 맞지만, 가끔씩 현기의 문제점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음.
1. 중국차에 배울게 없다는 것과 중국차가 경쟁력 있다는 건 별개임. 현재 중국차는 엔트리급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음. 현기가 BYD 에서 배울 건 없지만, BYD 의 저가형 경쟁력이 높고 그로 인해 시총도 몇 배나 높음. 기술이 높다고 살아 남는 건 아니다.
2. 지금의 현기는 전기차 시대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동시에 프리미엄으로 진입하지 못하면 중국차랑 경쟁해야 하는 위기임... 솔직히 중국차랑 엔트리급에서 경쟁하면 현기는 망한다고 봐야함... 다시 말하지만 중국은 엔트리급에서 굉장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
도시바, 소니, 파나소닉, 유니버설, 아이와 등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백색가전 업체들 중,
지금 그때 기세를 유지하는 기업이 있긴 함?
그때 도전자였던, 기술력으로는 분명 열세였던 한국의 삼성과 엘지가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음.
기술력이 시장점유율을 유지시켜주는게 아냐.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이 점유율을 올려줌.
일례로 인도시장에서는 냉장고에 열쇠를 달아 음식물 도난을 방지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배터리를 장착하여 정전에 대비한 냉장고가 인기를 끌었으며,
남미에서는 화질은 떨어지지만 화면크기는 큰 제품이 인기를 끌었음.
우리가 백날 스마트카를 만들어봐야, 실제 전기차 시장에서는 그정도 사양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지.
시장을 선도하면서도 저가 라인업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고, 그냥 저가 자동차는 중국이 가져가게 냅둬서는 규모의 경제실현이 어려움.
그래서 유럽이고 미국이고 자국 내 생산차량에만 보조금 지급하는것이고 더 나아가 수입차에 관세까지 때려댈 모양세인것.
문제는 여기에 우리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고, 실제 시장을 선도하는게 우리다보니 한국차도 일정부분 견제의 대상인것도 맞음.
그만큼 전세계가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위협요소로 바라보는데, 뭔 사리분별 안되는 사람이 국뽕영상 올린걸 가져와서 무려 -경제-게시판에 올려놓냐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