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해외뉴스
 
작성일 : 12-11-23 20:11
[중국] 저속한 문화에 대한 관용을 좀 더 보여주자
 글쓴이 : inthehell
조회 : 4,720  
   http://english.peopledaily.com.cn/90782/8031292.html [230]

강남스타일을 모르는 당신은 아웃.

이는 한국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이다. 심지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도 강남스타일 댄스를 췄다. 이 노래는 수많은 나라들, 예를 들어 벨기에,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도 일등을 차지했으며 유툽의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순위에서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중국에서의 인기도 엄청나서 수많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패러디 영상이 인터넷에서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이 엄청나게 인기많은 곡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전날 한 중국 예술가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북경오페라나 qunku 오페라같은 고상한 예술들의 미학을 감상하지 않고 저속한 외국인 가수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불평했었다. 그는 단지 그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 것 뿐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점이다.

대중들이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춤과 노래를 즐긴다는 것은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저속함과 우아함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송나라 시대 인기있었던 시의 형태인 Ci는 당나라 시대와 비교할 때 저속하지만 원나라 시대때 인기있었던 시의 형태인 드라마에 비교한다면 우아하다고 할 수 있다. 송나라 Ci당나라시는 명청시대의 소설과 비교할 때 우아했었던 반면 민요는 항상 저속했었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두드러지게 저속한 민요가 있어왔지만 전체적으로 민요의 생명력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지금 시대에서는 소설이 영화/TV 시리즈/인터넷 동영상과 비교될 때 대체적으로 우아하다고 할 수 있다. 북경 오페라와 수많은 형태의 Quyi는 한 때 무척 저속하다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우아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영화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대중문화의 예술형태였지만 지금의 티비시리즈와 비교할 때는 종종 우아한 예술형태라고 간주되곤 한다. 미국에서 마돈나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각각 높은 수준의 저속함과 우아함의 문화를 나타낸다.

하지만 천박한 문화에 대한 관용이 조잡함과 천박함에 대한 옹호와 같다는 말은 아니다. 천박함이라는 단어에서도 여러 수준들이 있다.
Jin Yong과 Gu Long은 각각 천박함과 천재 예술에 관한 전문가다. 국내 문화 서클들은 너무나 많은 조잡함과 천박함을 가지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진정한 가수, 배우, 작가, 예술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속한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것에 대해 맹목적으로 찬양하거나 한탄해서는 안된다. 만약 어떤 예술가가 그의 우아한 작품으로 인해 큰 존경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인기있는 저속한 작품을 만든 사람에 대해 질시하거나 미워해서는 안되며 예술을 감상할 줄 모른다고 대중들을 비난해서도 안되며 더 나아가 예술이 벼랑끝위에 있다고 해서도 안된다.

문화, 특히 심미학적인 문화나 예술 형태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한 속담에서 말하기를 "한 사람의 고기는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다". 단순히 당신이 매운 사천음식과 북경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도 당신의 취향을 좋아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하고 같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면 인류의 문화생태계는 조만간 종말을 고할 것이기 때문이다.

Source:Worker's Daily, author: Xiao Han.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inthehell 12-11-23 20:12
   
인민일보, 지난번 기사에서는 강남스타일 천박하다고 비꼬더니 강남스타일 인기가 넘사벽이 되니깐 그냥 항복하는구나.
mymiky 12-11-23 21:47
   
그냥.. 즐기라고 만든 음악하나에 왜이리 잔말들이 많은건지..-.-?
대국은 소국일에 신경끄고,
위대하신 중화음악이나 열심히 쳐들으시죠~~~
양앵민이 12-11-24 07:21
   
ㅋㅋㅋㅋㅋ 문화에 우열을 나누는 것 부터 중국 문화가 얼마나 허영심에 가득 찼는지 알 것 같네요.
겉멋만 들어선 속알맹이가 없으니 급조한 플라스틱 같은 대중 문화가 들어선 것이죠. 전문가가 저 수준이면
중국은 평생 한국 대중문화에 종속될겁니다. 평생 중세 마인드로 중궈 짜요나 외쳐줬음 좋겠어요.
잔향 12-11-24 21:45
   
웃기고 자빠지셧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기사 쓴 떼놈한테 한 말임)
가생의 12-11-26 02:46
   
A급이 있어야 그에 대한 반향으로 B급도 있는거지... 지들 나라에 A급 자체가 별로 시덥잖으니 B급의 다양성을 향유하기 보단 A급만 죽자고 바라기 하는 쭝궈들..ㅋ 언제쯤 B급의 가치를 이해하게 될지.. 내 평생엔 볼수 없을거 같지만ㅋ
서울남 12-12-21 11:09
   
영국음악이 미국에서 혹은 미국음악이 영국에서 인기를 끄는 초기때

그때도 저런 반응들이였다고 합니다. 즉 저런 저질 문화로 부터

자국 문화를 지켜야 된다는 투로,,,과도기적 현상이죠.

우리도 수십년전엔 그랬던 거 같네요
뻑까츄 13-02-16 23:22
   
원레 한류란말도 지그내들이만들어준거고 ㅋㅋ
베이징 13-12-31 11:55
   
송나라 Ci 는 송나라 사(詞)로 번역해야... 宋詞는 송나라때 유행했던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짓는 정형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Total 5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 [중국]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순위 (10) 노울테라스 12-10 9185
32 [중국] 아이폰 용량 16G >> 128G 업그레이드 관련 신문번역 (9) 닙코우 12-01 9768
31 [중국] 국내 언론사 뉴스 잠금 (6) 김본좌 06-02 1615
30 [중국] 주식 하루만에 11% 폭락 (4) 청실홍실 05-29 5571
29 [중국] WSJ: 중국 총 부채, GDP의 282% (12) 청실홍실 05-16 9455
28 [중국] 중국 경제 경착륙 지속 청실홍실 05-10 2925
27 [중국] "중국 무인기업체 DJI 기업가치 9조원" (1) shannon 05-07 1767
26 [중국] 중국의 경제 성장 3분기에 회복 (6) 플라토스 02-10 5617
25 [중국] 2014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18) abcd2014 01-15 17999
24 [중국] 카톡·라인 중국서 한달째 먹통…기약도 없어 (20) 오댠민국 07-29 8126
23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 미국 방문 (17) 청실홍실 06-02 11889
22 [중국] 오염된 강물에 버린 담배 꽁초가 거대한 화염 유발 (28) 청실홍실 03-27 15189
21 [중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스타일을 따라가고 있는가? (7) 청실홍실 02-28 11373
20 [중국] BBC: 중국 경제 신용 버블 몇 년 못간다 (11) 청실홍실 02-28 9624
19 [중국] 중국 인기 게임 TOP15 (21) 빅풋 01-26 12807
18 [중국] 중국인이 뽑은 올해 아시아 최고 미녀 (23) 빅풋 12-25 25832
17 [중국] 중국의 경제 성장 3분기에 회복 (4) 대전감자 10-18 3859
16 [중국] 중국 재정장관 “7% 이하의 성장률 전망” (5) 대전감자 07-14 3613
15 [중국] 아나운서가 말하는 거 가지고 사과하라 강요하는 지나인들아! (73) 가지 07-09 6635
14 [중국] 한국 KFX전투기 상업모델로 경험은 쌓았지만 전망은 미지수로 … (9) 류항이 07-04 13219
13 [중국] 미국 러시아에 북한 핵문제를 한일과 논의 결과 통보하다. (2) 류항이 06-24 3888
12 [중국] 미국 중국의 육대 무인기 국가 비밀을 폭로 이미 서두에 서기 … (14) 류항이 05-18 11320
11 [중국] 중국서 ′한국의사′ 행세하다 철창행…′무면허까지 (14) Landscape 01-26 7444
10 [중국] 중국인 평균 임금 (9) Landscape 01-14 9924
9 [중국] 저속한 문화에 대한 관용을 좀 더 보여주자 (8) inthehell 11-23 4721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