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개념이라곤 이미 저 멀리 카시오페이아로 보내버렸던 고삐리 시절...(이성안녕~)
어릴때 보이런던(BOY LONDON)이라는 브랜드가 유행 했었슴...
난 그 보이런던에서 너무나 멋져보이는 검정색 카고바지(일명 힙합바지)에 꼽혔었더랬조...
지금 내가 소장하고 있는 노티카 점퍼의 깃을 버쩍 세운 다음 저 보이런던 힙합바지를 매칭해서 입어주면
영국 런던의 보이시한 이미지를 연출할수 있는건 물론이거니와 옆학교 여고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건
따논당상 크헤헤
일단 엄바 백화점 갈때 은근슬쩍 꼽사리 전법~그담에 등꼴 쪼르기 시전...ㅋㅋㅋㅋ
요렇게 생각하고 갔더랬조~
하지만 도착해서 슬~슬 밑밥깔기 시전하자마자 엄마의 완강한 반대...
안돼~얼마전에도 청바지 사놓고 뭔노무 똥싼바지야...안돼~
동네 먼지는 니가 다 쓸고 댕기겠다(당시 힙합바질 보면 하는 전형적인 엄마멘트...입어본 사람들은 안다...)
아~갚을께!! 돈 갚겠다고!!!내가!!
니가 어느 세월에~저런거 사지 말고 하날 사더라도 차라리 옳은걸 사입어이 새끼야...
라며 실랑이중 나도 모르게 빡쳐서 나온 한마디...
아 그라믄 유산에서 까라고!!
찰싸닥!!!!!( 점원을 비롯해서 순간적으로 시공간 스탑)
그랬었조...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엄마의 시간차 급싸닥션이 날라왔고 우발적인 상황에 난 너무도 당황해서
에이씨!~라며 그자릴 떠버렸어요...ㅠ_ㅠ
울집이 남들보다 부잣집도 아니고 그냥 흔하디 흔한 평범한 집이었는데 뭔노무 잡신이 씌었는지
허세라도 떨듯 저런 패드립을 날렸드랬조...
어머니...그때 제 말 듣고 많이 놀라셨조? -_ㅜ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크흛...(큰방에서 잘 주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