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깨끗한 은색이었습니다만,
어떤 ㅁㅊ넘의 소행으로 한곳을 집요하게 흠집내어 (누군지도 모르고 결국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이렇게 된 뒤로 손 놓고 있었죠.
그러다가 빨간색으로 추정되는 차가 한쪽 면을 다시 받아버린 뒤에 도색을 천천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차를 친 범인을 찾지 못했었구요.
하지만, 좀처럼 도색할 기회는 오지 않았었는데요, 도색하기 위한 평균가를 우선 알아야했고 그 중에서도 몇 군데 선정해서 견적을 보러 둘러봐야했습니다.
처음 견적을 문의했던 곳에서 싸게 해준다고 40을 불렀는데
그걸 기준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물어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도저히 40아래로는 맞출 수 없었고,
결국 아는 지인의 다리 건너로 그나마 45로 뛰었다가 사정해서 40으로 다시 맞춰 부분도색이 아닌 전체도색(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틀리다면 말해주세요.) 찌그러진 부위까지도 깔끔히 손을 본 끝에.........
이렇게 다시 제 품에 안겼습니다.
라이트 부분은 이번이 아닌 다음 기회를 봐서 다시한번 손을 보려고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라이트 부분도 손을 보긴해야하는게 불빛이 많이 약해서 밤에 라이트를 비춰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언젠간 갈아끼려고 생각해뒀기 때문에 그때 한번에 처리해두면 될 듯 싶으니까요.
하여간 차를 도색하는 건 이번으로 끝.
생각보다 너무 비쌌고 차를 몰면서 설마 저정도의 상처를 다시 입힐 거 같지는 않기에.... (장담은 못하지만요. 모르죠, 또 어떤 이상한 사람이 제 차에 앙심을 품고 그럴는지는....)
도색하는 건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새차하면서도 상처부위가 떨어져나가고
녹슬고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큰 출혈을 각오하고 한 도색입니다.
이제는 제 자동차가 상처입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