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실에서 구피를 키우는데 번식력이 좋아서
아버지가 몇달전에 구피를 2마리 얻어오셨어요.
근데 이 구피란 놈이 어마어마해서
3개월 정도마다 산란을 하고..한번 산란시 30마리 이상을 낳네요.
생존성도 엄청 강해요. 그냥 두마리를 프라스틱 통에 넣어놨는데 죽지도 않고..
다만 지금 까지 두번 산란을 했는데 첫번째 산란으로 태어났던 치어들은
두달가량 잘 살다가... 환수에 실패해서 떼죽음 당했지요;;
물속엔 물고기 생존에 도움을 주는 박테리아가 있어서 물을 갈아줄때 한번에 다 교체 하지 않고 부분 환수를 해줘야 박테리아가 남아있어서 물고기들이 잘 살게됩니다. 그리고 물을 전부 교체하더라도 어항 표면은 닦지 않아야 표면에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남아있게되는데
근데 어항이 너무 지져분해 보이고 미끌거려서 제가 물을 다 교체하고 박박 깨끗하게 딱아서 넣어줬더니
참 보기가 좋더라구요. 물론 다음날 다 죽어버렸지만..
워낙 잘 살아서.. 이정도론 안죽을줄 알았는데 말이죠.ㅠ
하여튼 2차로 태어난 새끼들은 아버지의 보호아래 제가 못 건들이고 있는데 3주일정도 되는데 잘 크고있네요.ㅎㅎ
한달정도 지나면 어미랑 합사해도 된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열대어 초보분들은 구피를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