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 이 인터뷰가 에픽하이가 한국힙합의 첫번째다.라고 말하고 있는건 아닌거 같고요. 힙합을 주류로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정도의 말 아닌가요?
덧붙이자면 에픽하이 주가가 아주 찔렀을 그때를 잘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힙합은 존재했지만 매니아들한테 인기가 있었지 따지자면 비주류였어요. 힙합음악으로 음악방송 1등? 이건 상상도 못할때였고 그때의 힙합씬은 스스로가 인디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던 때고 대중적인 음악을 경멸하며 비웃던 시절이였어요. 드렁큰타이거도 일부사람들한텐 신적인 존재였지만 대중적인 그룹은 아니었어요. 그러던때 에픽하이란 그룹이 갑자기 등장했고, 힙합이면서 대중성까지 갖추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첫번째 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때의 인터뷰같아요. 서태지랑 듀스는 '힙합'그룹이라 보긴 힘들고요.
에픽하이 이전에 "힙합음악으로 음악방송 1등? 이건 상상도 못할때였고"
"드렁큰타이거도 일부사람들한텐 신적인 존재였지만 대중적인 그룹은 아니었어요"
드렁큰타이거가 good life란 정통 힙합곡으로 국내 최초 메이저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1위 한 역사는 없던 사실인 거죠?
힙합은 몰랐어도 드렁큰타이거는 알았고 그때부터 힙합 그룹으로서는 가장 인지도 있는 이름인데 본인이 원하는 데로 끼워 맞추며 소설 쓰지 마시고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한 주장을 하세요.
같은 시기에 유학 다녀온 분 얘기에 의하면 타블로가 스탠포드 졸업한 건 맞다고 하네요.
다만 좀 과장이 심하고 잘난척하는 스타일이 제 무덤을 팠다고 평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는 타블로의 음악들을 사랑합니다. 재능이 있는 뮤지션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겸손함을 강요하는 한국적 정서가 그를 지나치게 오랜 시간 '지나치게' 힘들게 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가 다시 창작활동을 시작한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고 다시 예전처럼 화려한 비상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아나운서가 힙합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리기 위해 참 힘들었겠다 라고 하는 질문에
타블로의 대답은
자신이 주류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있었던게 아니라.
그냥 음악하고 있는데 운좋게 주목받게 되었다 정도입니다.
힙합에 대해 자신의 공치사를 한 말은
다른 힙합 뮤지션들에게 도움이 된거 같아 좋다 정도입니다.
저 타진요 출신 아니고요. 우리 큰애가 미국 유학중입니다. 그래서 잘아는데, 타블로 말하는게 하도 웃기지않은게 수필인지 시 하나로 스탠포드 입학했다는데 세계 어느학교에 그런 경우가 있나요. 그것도 명문학교에서. 대원외고나 한영외고, 자사고등 특목고에서도 스탠포드정도 들어가면 신문기사에 나요. 그 시좀 한번 발표해보라하지. 뮤지션이고 뭐고 믿음이 안가요. 미국 앵커분이 왜 웃겠어요. 척보고 안거죠.
한국애들 미국 학부과정 50% 정도 중도 탈락하고 온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미국 학부 공부가 힘듭니다. 석사는 좀 다르구요. 스태포드정도 졸업하려면 거의 잠못자고 밤새워 공부해야 졸업할까말까인데, 얜 공부하면서 한것도 많더라고요.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 그냥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죠..
한국애들이 그래서 저 사람도 그럴 것이다. 라고 못 박고 계신것 같아서 그런데요. 스탠포드 미국에서 알아주는 명문대이고 오히려 아이비리그 보다 실리콘벨리와 연계성과 더불어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대학 맞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졸업하기 힘든 학교가 맞고요. 하지만 한국 유학생들 중에 미국 학부과정을 50%하고 중도 포기 하기 때문에 타블로가 거짓말을 한다고 하시는데. 그건 요점에 안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유학을 했고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서울대 법학 대학원 학생들과 말도 나눠보고 했는데. 한국과 미국 교육 둘 사이에 근본적으로 틀린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책을 한권을 공부하면 모든 것을 외워야하는 한편 미국은 책의 한 구절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을 더 선호 합니다. 이건 London school of economics, MIT, Chicago university 졸업하신 교수님들과 다 대화를 나눠본 경험으로 말씀 드립니다만. 교육 방식의 차이점에서 한국 학생들의 드랍률이 높은 것이지. 공부의 양과는 드랍률이 상관 되있지는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책 한 권이 한국형 시험으로 나온다면 서울대생은 만점, 연고대생들은 한 두개 여타 인서울 대학생들은 10개 이내, 해외 명문대 생들은 100개 내지를 틀릴 것이다라는 비유가 있죠. 교육의 차이로 저런 드랍률이 생긴다는것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타블로가 만약 천재였고 만약 미국 방식의 교육이 맞았더라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닌거죠. 너무 자신이 듣고 본 경험에만 치우처서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