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게 카말이외에는 로그인을 잘 안해서
눈팅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어느정도 사람이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기때문에..
카말, 카게, 카라와, 엡카, 여유, 게여, 칼겔 +가끔 공카 이렇게 돌아다녀 보지요.
성향이 조금씩 다르다는 느낌이 아니고..요샌 팬사이트마다 세계관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팬카페 한곳에 머물다보면 같은 것을 믿고,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 말고 완전히 다른 생각들도 있다는걸.. 다른 관점들도 있다는걸 ..
좀 더 폭넓게 보게 되기도 하고..
카페의 쇼윈도우를 들여다보며 천천히 한걸음씩 걷는 것처럼..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멍하니 안에 있는 사람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있을때가 있는데..
꼭 그런기분이더군요.
카말은..일단, 카페가 아닌 도서관같아요. 소설, 잡지 등 이런저런것들이 쌓여있는...
열람하기 편한 의자와 널찍한 자리가 놓여져 있죠.
그런가 하면 북적북적 이런저런 재밌는 카라 이야기들이 많은 게시판도 있네요.
마치 조용하고 엄격하지만 든든한 가족같은 느낌의 게시판도 있구요.
연인과 크게 다투고 친구들끼리 토닥토닥 위로를 나누는것 같은 곳도 있어요.
술집같이 왁자지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새 한바퀴 돌아 다시 카말로 돌아왔습니다..하하..
환상같은 길이지만.. 함께 걸으며 응원해야죠..
처음부터 아이들의 음악이나 분위기가 좋아서, 팬이 되었던 건데..
그래서 그게 고마워서, 그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싶은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ㅎㅎ 그냥 존재해 줘서 고맙다는 말 밖에는..
팬카페 산책을 나섰다가 잠시 옆길로 빠져 오늘 세상을 떠난 분의 팬카페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스타골든벨을 꾸준히 보던 사람이라서일까.. 참 많이 웃었고, 즐거웠는데.. 고통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웃기 바랄뿐입니다...
영원한 이별은 익숙해질 나이가 아니라서일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일찍 하늘로 간 몇몇 동창들 생각도 나구요..
카말논네분들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오래오래 봐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