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9-29 07:45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2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711  

아빠! 아저씨! 어디 있어요! 살려줘요! ”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요.


작은 산이지만... 그렇게 소리쳐도 다른 사람의 말은 들려오지를 않았죠.
그리고 산에서 그렇게 불렀는데, 메아리조차 울리지 않았어요.




온 몸에는 땀이 미친듯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그만큼 공포도 온 몸에서
스며들고 있었어요.


미친듯이 밑으로 내려갔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다리가 늪에 빠져버린 듯... 멈춰 버린거에요.


목이... 옆으로 천천히 돌아갔습니다. 제 의식으로 돌린 것은 아니었어요.


누군가의 힘으로 자신을 봐달라는 그런 힘으로 돌아갔고
그로 인해서 저는 옆을 바라 볼 밖에 없었어요.


그 때 너무 힘든 나머지 헛것을 본걸까요?


제 눈에는...
그 무덤이 보였고... ( 엄청 뛰어갔지만 또 그 자리였습니다. )
그 무덤들 위에는 한 사람 한 사람씩 서 있었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기분이 좋은듯 같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


아마 그 때 제 모습을 봤으면... 울기 직전의 그런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요?


무덤 가운데에 내려와 있는 사람은... 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옆에 남아 있는 공간에 제가 눕기를 바라는 게 느껴졌죠.


어떻게 제가 아냐구요?


“ 이제 오면 돼. 여기서 절대 못 나가. ”
라고 저에게 머릿속으로 말하고 있었거든요.


죽을지도 모른다는... 도망가야된다는 그런 마음때문일까요?
다시 다리가 움직여졌고 미친듯 밑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분명히... 제가 아래로 숲을 비집고 안갔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때는 기억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제 귀를 거슬리게 했던 발소리들은 귀신들의 발소리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런 길은 없었습니다.
저것들이 나를 꼬시기 위해서 저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 난은... 나중에 보니... 그냥 잡초였어요.
전 완전히 속은 거죠.


옷이 찢어져도 얼굴에 상처가 나도 일단 그냥 뛰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만 가다가 저편에서 큰 소리로 저에게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야! 거기서 뭐해! 멈춰! ”

그 소리를 듣고 무의식적으로 몸을 멈췄어요.
간신히 옆에 있는 나무를 손으로 잡으며 멈췄죠.
정신을 차리자... 제 눈앞에 믿을 없는 광경이 펼쳐졌어요.


살면서 그렇게 죽음에 가까웠던 적은 없었어요.
제 발 밑에... 있었던 것은...
10M가 넘는 낭떠러지 였어요.


그들은... 제가 이쪽으로 내려가도록 유도한 것이 아닐까요?


제가 일부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것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산을 올라온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잘 알고 있었어요.
이 산의 구조상 양쪽이 깎여 있어서... 좌우로는 진입조차 할 없었어요.


소리친 사람은... 처음에 같이 올라왔던 아버지 친구분이였습니다.
그 분을 보자... 살았다는 마음과, 지옥같은 곳을 빠져 나온 안도감에
온몸의 기운이 빠져버려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고 그대로 기절해버렸어요.


그 이후 아버지 친구분들이 기절한 저를 업고 산에서 내려왔다고 그랬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차 안 이였어요.
차 안에 있는 분들이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고
저는 그곳에서 겪었던 말도 안되는 상황을 이야기 했어요.

“ 홀렸네... 홀렸어. ”


제 말을 듣던 아버지 친구분이 중얼거리는 말로 스쳐가듯 이야기 했어요.


이곳에는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보통사람은 못 들어가고


귀신들만 갈 있다는 길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귀신들이 모여 살고 있다고 하고...


일반사람들이 잘못해서 들어갈 경우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저에게 말했어요.


“ 네 아들 못 볼 뻔 했네. 우리 당분간 산에 가는 것은 자제 하는게 좋겠네. ”



저는 정말 그 곳으로 들어간 건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통통통 13-10-02 16:39
   
으아아 무서워요
 
 
Total 8,7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304
2112 [괴담/공포] 우리 기숙사 통통통 10-01 1520
2111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3 통통통 10-01 1408
2110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2 통통통 10-01 1664
2109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실화) (1) 통통통 10-01 3092
2108 [괴담/공포] 가로등에 그녀 통통통 10-01 2121
2107 [괴담/공포] 친구네 이야기 통통통 10-01 1127
2106 [괴담/공포] 아 무서웠어요 통통통 10-01 1444
2105 [괴담/공포] 할머니의 팔 통통통 10-01 1765
2104 [괴담/공포] 무서운 아야기 통통통 10-01 1287
2103 [괴담/공포] 서양범죄자들의 문신과 숨은 의미(사진) (3) 지나가다감 09-29 12422
2102 [초현실] 썩지않은 시신 (사진) 지나가다감 09-29 8668
2101 [괴담/공포] 흡연 여성이 낳은 아이(사진) (2) 지나가다감 09-29 9747
2100 [괴담/공포] 여러가지 논란이 많은 사건 or 사진 (2) 지나가다감 09-29 9207
2099 [괴담/공포] 중국의 밀수(사진) 지나가다감 09-29 5650
2098 [괴담/공포] 중국의 사형수들(사진) (2) 지나가다감 09-29 9659
2097 [괴담/공포] 연도별 사망연예인(사진) (3) 지나가다감 09-29 7600
2096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2 (1) 팜므파탈k 09-29 1712
2095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1 (1) 팜므파탈k 09-29 2467
2094 [괴담/공포] 실화.. (1) 팜므파탈k 09-29 2526
2093 [괴담/공포] 귀신들의 장난 통통통 09-29 2126
2092 [괴담/공포] 대학 기숙사에서 있었던 실제이야기 통통통 09-29 1804
2091 [괴담/공포] 미스테리 괴물 사진 통통통 09-29 10720
2090 [초현실] 남극해에서 나타난 인간을 닮은 괴물 (2) 통통통 09-29 10498
2089 [괴담/공포] 반지의 제왕 감독 피터잭슨이 목격한 귀신 통통통 09-29 3611
2088 [초현실] 캠핑하는 부부를 괴롭힌 말하는 곰 통통통 09-29 4752
2087 [초현실] 파푸아 뉴기니의 뉴브리튼섬에서 목격된 하드로사우… 통통통 09-29 4528
2086 [초현실] 아프리카 콩고의 카사이 계곡의 티라노사우루스를 닮… 통통통 09-29 7075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