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학교 기숙사는 저희과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과 안에 여자단체 1실 남자단체 1실 해서 남자들따로 여자들따로 한꺼번에 다 들어가서 자거든요.
제가 좀 잘때 이걸 가위라고해야하나...? 암튼 자는도중에 저희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자주보는데요.
(확실히 가위는 아닌거 같음 움직이는거보니;)
저희과는 월요일에 내려가서 화요일까지 수업을받고 나머지 주는 서울에서 수업을받습니다.
그래서 월요일날에 자고 화요일날에 밤 8시에 도착을하는데. 어느날 잘때 또 제가 외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때 상상만하면 어흐;; ㅠㅠ..
저희과 남자 기숙사는 7층이고요 그 내부가 어떻나면 문으로 바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신발장 바로 그 왼쪽은
거실,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쭉가다보면 그 중간에 화장실이있고 나머지 보통크기의 방이 2개가 있습니다.
그 둘중에 구석에있는 2번째방에서 제 친구들과 제가 주로잡니다. 그 방의 구조는 방문을 열면 2층침대 1개랑
오른쪽에는 이불장, 그옆은 바로 벽에붙어있는 창문이 있습니다.
전 그런데 분명 그날잘때 창문있는 벽쪽에 친구 한명이있고 바로옆에 제가 누워서 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다가 뭔가 서늘한 인기척이 느껴지길래 눈을뜨고 창가쪽을보니 외할아버지께서 구석에서 계속 손짓을 하고계셨습니다 자꾸 창가밖으로 나오라고.. 여긴 7층인데;; 이거 외할아버지께서 날 떨궈서 죽일작정도아니고... 그래서 창가쪽으로는 가지않고 외할아버지쪽으로만 일어서서 갔는데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저는 꿈에서 깼는데 분명 저는 벽쪽에 있는 친구 바로 옆자리에서 잤는데 제가 벽쪽으로
가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소름돋았던건 벽 공사를 안했는지 왜 보통 집바닥보면 장판이있고 벽이랑 이어지는
그 사이틈 있잖아요? 거기가 수박크기만큼 깨져있고 옆에는 테이프로 붙여놨던것들이 떼어져 있었습니다. 그 벽만 부서지면 다행인데 중요한건 꿈때문인지 몰라도 그 사이로 제 발무릎까지 들어가있었습니다;;
만약 꿈이 더 길어졌고 정말 외할아버지를 따라갔었다면....;;
그래서 학교에서 와서 부모님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제사를 지낸지 오래된거 같아서 그런거 같다고
몇일전에 지내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