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중 연합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라디오로 유언비어를 퍼뜨린 일본군의 선전 방송원
동경의 장미는 1943년 새로이 건조된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 렉싱톤호가 일본군의 어뢰를 맞아 CV-2호와같은 운명을 맞았다는 유언비어를 여러차례에 방송한뒤, 새 렉싱톤호가 가라앉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항공모함을 '파란 귀신'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1943년이후 큰 해전에 참가하여 일본 해군과 극심한전투를 벌인 미 해군의 USS 렉싱톤호는 현재 텍사스주의 코퍼스 크리스티 항구에 정박하여 해상 박물관이되었고, 50여년전 수도없이 많은 군인들이 사망하고다친 CV-16 렉싱톤호는 오늘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졌습니다.
1941년 12월 6일, 하와이의 진주만에서 로스안젤레스의항구로 출항한 옛 렉싱톤호(CV-2)는 일본군의 진주만공습을 하루 앞당겨 떠나 운이 좋았던 배로 알려졌으나CV-2호는 1942년 5월 8일 일본 함대와의 해전에서공격을 받고 21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뒤 바닷속으로 침몰하였습니다.
CV-2호가 가라앉은뒤 새로이 건조된 같은 이름의 USS항공모함 렉싱톤호(CV-16)는 일본 해군과의 전쟁중취항한 최신식 장비를 갖춘 항모여서 몇번의 침몰위기를맞고도 격침되지 않아 적군으로부터 파란 귀신이란별명으로 불려졌지만, 전쟁이 끝난 오늘날 렉싱톤호는여러번 초현상이 목격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사라지는 슬픈 항해사
1988년 미국의 텍사스주를 여행하다 USS 렉싱톤호를방문한 옛 CV-16 렉싱톤호의 승무원 지미씨는 부인과함께 배 안을 구경하다 투어의 일행을 이탈하여 자신이전쟁중 근무했던 방을 찾아 배 안을 돌아 다니게 됩니다.
지미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투어 가이드는 미국의해안 경비대들에게 연락한뒤 배 안을 수색해 달라는부탁을 하였고, 노령인 지미씨를 찾아 배안을 돌아다니던해안 경비대는 지미씨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배의사령탑 근처에 주저앉아 있는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지미씨를 발견한 경비대는 그가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보았고, 영문을 모르고 경례를 받은 경비대는 지미씨의팔을 잡아 부축을 해주자 그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목격 하였습니다.
지미씨가 치매증상이 있었던것으로 추측한 경비대는그를 안심 시킨뒤 병원으로 옮겼고, 병원에서도 떨고있던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놀랄만한 자초지종을설명하게 됩니다.
투어의 일행을 이탈하여 배 안을 혼자 돌아다니던
그는 40여년전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선실을 찾다갑자기 앞에 나타난 낯익은 선원과 마주쳤다고 하며,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얼굴을 어디선가 본것만 같았던선원은 지미씨를 보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자신도 미소를 지으며 선원에게 다가갔던 지미씨는
그때까지 선원이 관광객들을 위해 군복을 입고 과거의실상을 재연하던 사람인줄로만 착각을 하였고,
그가 슬픈 얼굴을 하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본 지미씨는 노령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배 안을 달리다 사령탑 근처에 주저앉게 되었고, 그는비어있는 사령탑 안에서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를듣고 공포에 사로잡혀 움직일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경비대가 그를 찾았을때 지미씨는 후에 그들이 귀신인줄만 알았다는 말을 하였고, 경비대를 저승사자들로착각했던 그는 경비대가 자신의 손을 잡자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후 신문사에 자신의 체험담을 공개한 지미씨는
사건이 일어난 몇년뒤 타계하였고, 죽기전 그는
1988년 배안에서 마주쳤던 청년이 2차세계대전중
일본군의 갑작스런 가미가제 공격에 의해 사망했던
전우였던것 같았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위의 이야기 외에도 배안의 차가운 장소들, 벽을 통과하는 사람들의 형체, 그리고 배의 먼 선실에서 들려오는괴 청년들의 외침사례등은 현재 US 렉싱톤호를 미국의항공모함 박물관들중 가장 초현상이 많이 목격되는배로 이름을 남게 하였습니다.
전쟁을 겪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배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일화는 사실일까요?
왜 배 안에 나타나는 귀신들은 배를 떠나지 못하고
5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주위를 맴돌고 있는것일까요?
작성일 : 13-06-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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