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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2 15:32
[괴담/공포] 꾸네꾸네 이야기(공포)
 글쓴이 : 한시우
조회 : 4,921  

예전에, 어떤 사람이 농촌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빠 엄마 그리고 충현이라는 아들 한명이 이사를 온거래요.


아들은 한 스무살쯤 되보였는데, 집 근처에 농사를 시작했데요.


한 몇달정도 사람들이랑 슬슬 안면트고 친하게 지내는데 일이 터졌데요.



어느날 비가 좀 많이 와서 벼들이 다 쓰러져서 다음날에 벼들 묶어주러 충현이 나갔어요.


다행이 그날 날씨가 좋아서 놀기 좋겠다 해서 옆집 애들도 따라갔는데 나갔다 돌아오는데 애들이 울면서 돌아오는거래요.


충현이 엄마가 충현이는? 충현이는? 하니까 애들이 계속 우는거래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아줌마가 논에 나가봤는데 저 멀리서 충현이가 보이길래 한숨을 푹 쉬었데요.


거리가 사미터 내지 오미터정도 되었는데 충현이를 부르니까 애가 슥 돌아보곤 다시 고개를 저 너머로 돌리더래요.


아줌마가 얘가 왜이러지 하면서 등 뒤로 다가가 어깨를 확 돌리는데.


글쎄…. 애 눈이 공허 하더래요, 자꾸 고개를 돌려 저 너머를 보려고 하고.


아줌마가 질질 끌고와도 자꾸 그곳으로 가려하고 그곳을 보려하고 그러길래 마을사람들이 가서 잡아 끌고왔데요.



옆집 아줌마가 애들 데리고 와서 충현이 괜찮냐고, 애들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그러는거예요.


애들이 계속 울면서 논 저편에 이상한게 산다구, 이상한 사람 산다구 충현이 형이 그걸 봤다구 그러데요.


좀 그나마 제일 머리가 큰 애한테 물어보니까


" 마치 행사장 풍선처럼 온몸을 이쪽저쪽 꺾는데 하얀색인데다가 흐릿하다 "


라고 표현을 하더랩니다.


충현이가 그걸 보고 뭔지 확인해본다고 하고 달려가서 돌아오는데 눈도 멍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쪽만 보고있더래요.



무튼, 일단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납니다. 


할머니가 얘기해주신일 (무튼 저건 그냥 괴담) 이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났었는데 최근에 검색하다 쿠네쿠네란걸 발견했어요.


 

 

 

 

 

 


 

※쿠네쿠네를 볼때의 주의사항

 

 

1.자세히 보려하지마라

 (=실화로 어떤 한 남자가 아들과 길을 걷다가 아들이 이상한것을 보았다고

 하며 밭으보라 했다. 그 남자는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망원경으로 그 쿠네쿠네를

 보았고 그 남자는 갑자기 기절을 하고 그 다음부터 정신이상자가 되었다고 한다.)

 

 

 

2.쿠네쿠네를 보고 그것을 이해하지마라

 

 

 

 

3.쿠네쿠네를 이해하는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http://www7.plala.or.jp/ungeromeppa/flash/kunekune.html 

 

 



(이것은 쿠네쿠네의 목격자들에 의한 쿠네쿠네의 움직임 영상입니다.)

 

 

 

 

 

특 징.

 

 

1. 대부분의 경우 희다고 전해지지만 (*1그것을 보고 어떻게 미치지 않았는지는 나중에 설명) 까맣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2. 인간으로서는 상상못할 모습으로 꾸물꾸물댄다. (*2)

 

 

3. 정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멀리서 그것을 보는 것은 해가 없다.

 

 

   (*1의 이유)

 

 

4.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정신에 이상이 온다.

 

 

5. 단순히 시야에 들어온것은 해가 없다 (이것역시 *1의 이유가 될 수 있음)

 

 

6. 논밭, 물가에서 자주 목격된다.

 

 

7.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2 http://www7.plala.or.jp/ungeromeppa/flash/kunekune.html 이 것은 목격자(?)가 쿠네쿠네의 움직임을 플래시로 표현해 본 것이다. 참고자료.)

 

 

다음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으로,

 

당연히 실화는 아니겠지만 쿠네쿠네 목격사례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eechu님 의 만화 1편과 같은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 아키타 현에 있는 할머니 댁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명절에나 겨우 찾아뵙는 할머니댁에 도착한 나는 할머니께 인사를 올린
직후 오빠와 함께 밖으로 놀러갔다.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맑은 공기와 상쾌한 바람에 나는
오빠와 함께 논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런데 해가 중천에 떴을 무렵, 갑자기 바람이 그쳤다, 라고 생각한 순간 기분 나쁠 정도로
섬뜩한 뜨끈한 바람이 후끈 불어왔다. 나는「그렇지 않아도 뛰어다녀서 더운데, 이런 더운
바람은 뭐얏!」하고, 방금 전까지의 상쾌감이 날아간 불쾌함에 소리쳤다. 

그 러나 오빠는 조금 전부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 그 방향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
내가「저 허수아비는 왜?」하고 오빠에게 묻자, 오빠는「아니, 허수아비말고, 그 너머에 
있는 저거 말이야」라며 더욱 주의해서 그쪽을 바라보았다. 나도 주의를 집중해서, 논의 
저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확실히 무엇인가 보였다. 저건 뭐지.

멀어서 잘 안 보였지만, 사람 정도 크기의 하얀 물체가,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주위에는 논이 있을 뿐.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순간 이상하다는 느
낌을 받았지만 곧 이렇게 해석했다.

「저것도 허수아비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게 해놓은 비닐 허수아비 같은 거. 아마 
방금 전부터 불고 있는 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거겠지」

오 빠는 나의 해석에 곧 납득하는 표정이었지만, 그 표정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바람이 딱
멈춘 것이었다. 그럼에도 저 물체는 변함없이 꿈틀대며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는「저것 봐
…아직도 움직이고 있어…저건 도대체 뭐지?」하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계 속 신경이 쓰였던 탓일까, 오빠는 할머니댁으로 뛰어가 쌍안경을 가져와 다시 현장에
왔다. 오빠는 조금 두근두근한 모습으로「내가 먼저 볼께, 너는 조금 기다려」하고 말하며
쌍안경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오빠의 얼굴에 변화가 생겼다.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린 오빠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갖고 있던 쌍안경을 떨어뜨렸다. 나는 갑자기 변한 오빠의 모습을 무서워하
면서도, 오빠에게 물어 보았다.

「뭐였어?」

오빠는 천천히 대답했다.

「몰라도 돼. 알면 안 돼……」

벌써 오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빠는 그대로 터벅터벅 할머니댁으로 걸어갔다. 나는
곧바로 오빠를 새파랗게 질리게 한 그 흰 물체를 보려고 떨어진 쌍안경을 집어들었지만
오빠의 말을 들은 터라 볼 용기가 없었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나 계속 신경이 쓰였다.

멀리서 보면, 단지 흰 물체가 기묘하게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 기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 이상의 공포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는…. 좋아, 봐야
겠어. 도대체 무엇이길래 오빠에게 저런 공포를 줬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겠어! 나는 쌍
안경으로 보기로 했다.

바로 그 때,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당황한 얼굴로 달려오셨다. 내가「왜요?」하고 묻기도
전에 할아버지는「그 하얀 물체를 본거냐! 봤어? 그 쌍인경으로 봤어?」하고 물으셨다.
무언가 겁에 질린, 혹은 역정이 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는「아니…아직…」하고 반쯤
울먹이며 대답했고, 할아버지는「다행이다…」하고 말씀하시며, 안심한 모습으로 그 자
리에 쓰러져 울었다. 

나는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모두가 울고 있었다. 나 때문에? 아니다. 자세히 보자 오빠만 미친 것처럼 웃으
면서, 마치 그 하얀 물체와 같이 바닥에 엎드려 몸을 구부린 채 꿈틀대고 있었다. 나는 그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그 하얀 물체보다 더 무서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날,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여기에 놔두는 것이 살기 좋을 것이다. 그쪽 도시는 좁고, 험하고, 그런 곳에선
며칠도 못 갈게야… 우리 집에 놔 두고, 몇 년쯤 지나 논에 놓아주는 게 낫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이제 더이상 예전의 오빠는 다시 볼 수 없다.
내년에 할머니 댁에 다시 와 만난다 해도, 그것은 더이상 오빠가 아니다. 왜 이런 일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이좋게 놀았는데, 무엇때문에…. 나는 필사적으로 눈물을 
닦으며 차를 타고 할머니댁을 떠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던 도중, 변해 버린 오빠가 한순간, 나에게 손을 흔든 것처럼 
보였다. 나는 멀어져 가던 중, 오빠의 표정을 보려고 쌍안경을 들여다보았다. 오빠는 분명
울고 있었다.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빠가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의 슬픈 웃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골목을 돌아 더이상 오빠의 모습은 안보이게 되었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대로 쌍안경을 계속 들여다 보았다.「언젠가…원래대로 돌아가겠지…」그렇게 생각하곤
오빠 원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푸른 논을 바라보았다. 오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계속 쌍
안경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 때였다.

봐선 안 된다는 것을, 가까이서 봐 버렸던 것이다.

 

....

 

이 글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결정적으로 마지막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픽션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건

 

전형적인 쿠네쿠네 목격 사례담으로,

 

사실인지 낚시인지 모를 수많은 목격담은 위와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다.

 

다시말해,

 

시골에 놀러가거나 했는데 논 주위에서 뭔가 이상한 물체를 목격하고,

 

동행한 사람이 그것을 자세히 관찰하더니

 

 '저게 뭔지 알았지만 알면 안된다' 비슷한 소리를 지껄이고는

 

정신 이상이 생겼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많다는 소리다.

 

유니크는 국내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쿠네쿠네에 대한 정보를

 

독점해 블로그의 번영을 꾀해보고자

 

야후 재팬 등을 돌아다니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언어의 장벽이라는것은 생각보다 높았으니,

 

일단 유일하게 볼만한 수확물을 들이밀어 본다.

 

 

http://ja.wikipedia.org/wiki/%E3%81%8F%E3%81%AD%E3%81%8F%E3%81%AD

 

 

 

일본어 위키백과의 쿠네쿠네에 대한 설명 부분으로,

 

특징 등 대부분의 정보가 위와 비슷한 내용이니 관두고

 

좀 다른 내용들만 적어보겠다.

 

우선 시골에 갔다가 언뜻 쿠네쿠네를 목격 (이라고 할 수 있나) 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 수가 많은 모양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마을사람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말하다가

 

그곳에 옛날부터 거주하고 있던 노인 등의 사람들로부터

 

 '만약 정말 그러한 물체를 보았다면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그 일은 빨리 잊는 게 좋겠다'

 

같은 대답을 듣게 된다.

 

또 쿠네쿠네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일본 거대 포털사이트 2ch의 영향이 크다. (이녀석들.. 안끼는데가 없구만?)

 

2ch 오컬트판에 투고된 쿠네쿠네에 관한 괴담을 시작으로

 

쿠네쿠네에 대한 정보들이 퍼져 나갔으며,

 

그 스레드의 주인도 외부 사이트에서 언뜻 들은 것을 참고하였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점이 있는데,

 

「쿠네쿠네는 무엇인가」 이다.

 

이것에 대해서도 저 위키백과에서 일부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1번 링크 (웃대) 의 내용과 상당히 중복되므로

 

일단 1번 링크의 내용을 설명해 보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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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12-08-20 19:42
   
ㅎㄷㄷㄷㄷ
백야 12-10-07 01:17
   
함정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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