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미국은 기부문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슈퍼리치들이 막대한 양의 기부를 한다. 때로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자선단체를 운영하기도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공익적인 봉사활동도 많이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와 활동들은 서민들을 위한 것이다.
서민들을 위해준다고 하면 포퓰리즘이라며 돈을 풀어서 해결한다고 단정하기 쉽다.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 한국은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인식이 약한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서민들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하락기에 접어들었을 때, 돈을 얼마나 풀어주니, 그런 차원이 아니다.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서민들을 위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예전 드라마 허준을 보면 내용이 참 감동적이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너무 인간의 시기, 질투, 다툼이 난무한다. 허준은 사람을 살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어떤 드라마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지 서바이벌 경쟁이라도 벌이는 것 같다.
뉴스를 보면 허구헌날 싸우고 때리고 비난하는 기사만 나온다. 우리 사회가 반성을 해야되는 부분이라고 본다. 타인의 모범이 되고, 선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이 봉사활동도 하고 서로 사이가 좋은 모습이 많아지면 한결 나아질 것 같다. 방송과 기사를 보면 인상을 찌푸리고 긴장하게 되는 날이 많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사람들 삶이 팍팍해지게 된다. 그러면 서로 다툼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현재 우리 사회는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사회적으로 유명하시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경제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주변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드리는 것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돈하고는 관련이 없이 사회 문화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