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필리핀의 민다나오 섬 남쪽 산 속에서 이상한 비행기가 발견됐다.
군인들이 조사해 본 결과,
이 비행기는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1월,
마닐라에서 민다나오 섬으로 비행하던 중
소식이 끊긴 비행기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이상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사용하던 비행기라면,
무려 50년이 지났으므로 비바람을 맞아 몹시 낡은상태여야 한다.
하지만 이 비행기는 아주 새 것같이 깨끗한 상태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마치 방금 전까지 사용하던 비행기 같았다.
또 담배나 종이컵, 읽고 있던 신문 등 모든 물건이 깨끗한 상태로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앞의 사건과는 달리, 탑승객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다.
모든 탑승객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무려 5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새것인 채 발견된 비행기.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탑승객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어쨌든 이 사건 역시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