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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9 00:30
[초현실] 호국신(나라를 지키는 신명)은 존재 하는가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284  

나라마다 민족마다 자신들을 지켜준다는 호국신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을 언제나 생각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듯 자손을 언제나 생각하고 죽어서도 돌보는 것은 조상신이며, 또한 언제나 자기 나라를 생각하고 백성을 돌보는 신은 민족신, 즉 호국신인 것이죠. 그 중에서도 신라 시대 미추왕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킨 호국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삼국사기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삼국유사] 1권 '기이'편 미추왕과 죽엽군 이야기
미추왕은 신라 13대 왕으로 김알지의 6대손입니다. 김씨로는 처음으로 왕이 되었는데 나라를 순회하면서 외롭고 가난한 노인들을 보살피기도 하고 농사철에는 부역을 금지시키는 등 백성을 위해 힘쓴 성군으로 알려져 있지요.

신라 14대 유례왕 14년 AD297년, 일개 소국에 불과했던 이서국의 군사들이 신라를 쳐들어와 신라는 대군을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불리해져서 금성(지금의 경주)이 함락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 때 수를 셀 수 없는 이상한 군대가 나타나 신라군에 합세했는데요. 

오래전에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들이 귓등에 댓잎을 꽂고 생시와 똑같이 싸우더라고 노병들이 말했습니다. 분명 죽은 걸 알고있는 사람들이 다시 나타나 자신들과 같이 싸우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 때 그 병사들이 귓등에 대나무잎을 꽂고 있어서 그들을 죽엽군이라고 불렀답니다. 

사람들은 죽은 선조들이 신라를 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사람들이

미추왕 능 앞에 대나무 잎이 수북히 쌓인 것을 보고 선왕이 망자들로 조직된 신병을 동원하여 나라를 지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미추왕 능을 죽현릉이라고 부르며 더욱 숭상하게 되었죠.

 

이것은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서 옛날 병사들의 혼을 동원하지요.

 

 

신라 시대의 죽엽군은 이런 해골바가지 모습으로 나타나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신명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차이가 이런걸까요?

 



 

멋지게 적을 물리친 후 신병들은 이제 편안하게 쉬게 해달라고 하지요.

"release us.... " (이제 풀어줘...--;;정도? )

"go" 라고 하니 모래날리듯 사라지는 신병들이었습니다. (정말 좀 깨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속의 신병들은 계약에 의해서 쉬지 못하고 동원된 것으로 나오지만

죽엽군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미추왕의 명에 따라 의롭게 싸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신명세계에도 조직과 계급이 있다는 걸 알게되죠.

또 사람이 죽어도 그 의식을 그대로 갖고 간다는 것.

그러니 나라를 다스리던 왕은 그러한 의식으로 능력이 닿는 한 계속 나라를 돌보게 되고요.

마찬가지로 조상님도 돌아가셔도 생전에 그러하셨듯 자손을 돌보고 계실거란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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