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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8 02:01
[괴담/공포] 귀신이 보인다 (중)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699  

예수님이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하신 분
솔직히 따져보면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중에서도 예수님을 봤다고 예수님은 존재한다고
그런 분들 많습니다
그런 과학적으로 증명안된 부분에서 제가 뭐라할 방도가 없네요
믿고싶으면 믿고 말고싶으면 말고~ 그게 현명한거 같아요
그리고 저 신내림 안받습니다. 신내림을 받아야 했다면 벌써 받았겠죠

제가 씻고있을때 꼬마귀신 뭐하고 있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씻고있을땐 안보입니다
느낌도 나지 않고요

미스테리게에 볼게 생겼다고 하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ㅠㅠ
사실 제가 겪은얘기는 하나도 재밌지 않은데.. 그리고 꼬마이야기만 쓴 이유는
처음으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봤던 꼬마아이를 쓰고싶었던거에요
일단 시작할게요!















근데 너님들 그거 알음?
나 한번도 꼬마애 엄마 보지못햇음.. 보고싶은데..안보임 ㅠㅠㅠ

하여튼간에 오늘 중요한건 그게 아니기 때문에

댓글보니까 내가 착한귀신 좋은귀신만 보는줄 아는데 그건아님

나도 무섭게생긴 귀신이나 한이많아서 시비거는 귀신들 본적있음.


일단 교통사고가 난지 얼마안된 도로들 지나가면
그런 무서운 귀신들이 보임

근데 이게 다 보이는게 아니고 거기서 사망을 해야 보이는데

도로들 옆에보면 인도 있지않음?
난 걷는 운동을 정말 좋아해서 자주 걸어다니는 편인데
사고난 도로들 보면 그림 그려져 있지않음?


근데 나는 그런걸 빤히 못쳐다봄
아니 안쳐다봄.
만약에 거기서 사람이 죽었으면 그 사람이 보이기 때문에

사고난 당시의 얼굴이 보이는데

솔직히............. 가끔은 정말 무서움.......... 



4차선도로 옆에 인도로 지나갈때나
육교로 건널때나 도로를 쳐다보면 가끔씩 그런표시 있잖슴


저번에는 친구 만나고 집에 오는 길이엇음. 친구를 어디서 만났냐면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 버스타도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친구를 만낫는데

이제 슬슬 집에 오고 잇는 중이엇음
4차선이엇는데 횡단보도가 내쪽에서 멀리잇어서 육교로 건너가고 잇엇음
나 근데 고소공포증 있다고 느껴본적 없었는데 그날따라 엄청나게 무서운거임 ㅠㅠㅠㅠ


뭐 잇겟어? 하고 그냥 뚜벅뚜벅 육교를 걸어가고 잇엇음

어뛰써나 뙁뙁하게 걷기!!!!!!!!!!!!! 

어둡지도 않앗고 아래에서 차지나가는 소리가 계속 나길래 나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아래를 내려다봣음

근데 아까 보지못햇던 사고자국이 잇는거임
앞에는 뺑소니 목격자 찾는다는 플랜카드 걸려잇고 ㅠㅠ 불쌍햇음

도로보면 그 선 잇잖슴..그..아 이름이뭐지 그거ㅠㅠ 차선!! 차선! 맞아 차선.
사고현장 그림이랑 제일 가까운 차선에 한여자가 서있는거임

자세히 보이지도 않앗음 그냥 저기에 사람이 서잇다는것만 보이는데
뭔가가 이상해서 나는 계속 쳐다봣음 뭔가 진짜 이상햇음

고개를 빳빳히 들고잇는건 아니엇는데 그렇다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잇는것도 아니엇음
그래도 대충 눈이랑 코는 보일정도? 근데 나는 가까이서 본게아니라서 잘 안보였음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걸 직감적으로 알수 잇엇음
그렇게 알고나니까 계속 쳐다보게 되는거임
근데 이분이 내가 자기를 쳐다보는걸 알았는지 고개를 들었음


정말 귀신이란건 신기한게, 자기가 보이거나 느껴지는 사람을 알아냄


그리고 천천히 내쪽으로 오기 시작했음
정말 천천히 오기시작햇음 나는 그냥 그자리에서 계속쳐다봄

드라마나 영화에서보면 귀신들 엄청빨리 막 오지않음? 근데 이분은 틀렷음
아주 천천히 오기시작했음 내가 자기가 보이는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몰랐음 그때는


한 3분? 정도 서있었던것 같음 이제야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진짜 아직까지 쓰면서 소름끼치는게 아 뭐라고 설명할수 없을만큼 얼굴이 정말.
뭉그러져 있다는 표현이 맞는건가? 옷은 찢어져있고 다리한쪽은 뒤틀려져 있었음
다리가 불편해서 천천히 왔나 싶었음

내가 다리가 불편해서 저랫구나 생각하는 순간 스피드를 내기 시작햇음
난 분명히 육교에 잇엇음
그분은 도로에 잇엇는데 내가 눈을 감았다 뜨는순간 내앞에 서있었음


내가 계속 그자리에 서있으니까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날 힐끔힐끔 쳐다봄
근데 아무도 신경안썻음 소리도 안지르고 그냥 가만히 잇는데
이상하게 생각할 리는 없지않음?

가까이서 보니까 더 엉망진창이었음
다리 하나 뒤틀려져있고 팔도 돌아가고 얼굴은 더 과관이었음
말로 설명할수 없는데 형용하자면 얼굴 반은 뭉개져 있었음


나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날 보더니 울기 시작하는거 아니겠음?

일단 내가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그냥 계속 눈을 마주치고 가만히 있었음

뭐라 말을 걸어주길 바랐는데도 아무말도 안하고 날 계속 쳐다보기만 했음
육교로 지나가는 사람도 많았고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
더 솔직히 말하면 나도 사실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난 다시 가던길을 가기 시작했음

그니까 이분이 뒤에서 따라오는거임

버스타고갈까 하다가 그냥 다시 계속 걸어가기 시작했음
그리고 골목길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이분이 내앞을 재치더니 내앞에 뙇 스셨음


이때 나 정말 무서웠음

진짜 등에서 식은땀 흐르고.

귀신을 본게 처음도 아니었고 두세번째도 아니었고 볼만큼 봤는데
진짜 얼굴자체가 무서웠음.
얼굴 반이 뭉그러져 있어서 나이도 가늠하기 어려웠음..

내가 먼저 말을 꺼낼까 계속 기다릴까 하다가 내앞에 딱 섰으니까

나한테 말할게 잇나보다 하고 난 일단 기다렷음

나는 정말 무속인도 아니라서
이사람 붙잡고 범인이 누군지 봤어요? 차종은 뭔지 봤어요? 그때 상황 어땠어요?
목격자는 있었어요? 이렇게 물어봤자 내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단걸 아니까

그냥 기다리기만했음

근데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그리고 옆으로 살짝 비켜줬음
그래서 나는 그냥 한번 쳐다보고 다시 집으로 가기 시작함

거기서 끝날줄 알았는데 계속 날 쫓아오는거임


우리집을 가려면 도로에서 골목길로 올라와야 하는데
그 골목길에서 또 꺾어져야함
거기까지 따라왓음 우리집 바로 코앞인데

일단 내가 말을 걸어봣음


언니 말할수있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임.

그래서 나는
저는 언니 도와드릴게 하나도 없다고 그냥 얘기만 들어주겠다 했음

그러니까 막 우는게 아니겟음? 
진짜 서럽게 울었음.. 아직까지 자기가 죽었던 장소를 벗어나지 못한거보면
얼마나 한이많고 얼마나 서러울까 하는 생각에 나도 뭉클해졌음..


그땐 사고난 직후의 모습이 보여서 무섭고 혐오스러웠을지는 몰라도

사고나기전에는 나와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뭔가가.. 그냥 가슴이 아팠음..
그래서 내가 다시 말을 꺼냈음


언니 계속 거기있지말고 편한데로가세요. 라고 말을 꺼냇는데 이분이 드디어 말을 시작함.
아 내가 왜 언니라 햇냐면 그냥 여자라서.. 이모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언니라고 햇음!

얼굴 반이 뭉그래져 있어서는 모르지만 말을 이상하게 햇음
발음도 이상햇고 모든게 이상햇음


이분이 대충 이렇게 말을 하셧던것 같음


자기는 직장생활에 지쳐있었고 계속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많이 힘들어서
죽고싶었던때가 많았다고 그런데 자기가 그렇게 죽을지는 몰랏다는 거임

그날도 힘들어서 술한잔 하고 집으로 가고 잇다 햇음.
횡단보도에서 초록불 언제 켜지나 기다리고 잇다가 초록불이 켜지는걸 못보고
깜빡깜빡일때 봐서 느릿느릿 발을 옮겻다고 함

근데 달려오는 차가 자기를 못보고 쳤다고 나한테 하소연 하듯 말을 햇는데
차종이 어땟는지 번호판이 뭐엿는지 하나도 보지못햇다고 함

그게 너무 한이되서 아직도 잇다고 그랫음..


그래서 내가
언니 저희 이모한테 말씀드려볼게요. 편한데서 쉬세요..

했는데 계속 이분은 싫다했음.
그래서 내가 그럼 어쩌실 꺼냐고, 계속 거기서 그렇게 있을거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모른다했음 ㅠㅠ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팟음..ㅠㅠ

솔직히 자기도 어떻게 할줄 모른다고 하고 내딴에선 그냥 편히 보내드리는게 나을것 같았음


우리이모가 편히 보내주실거라고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고 그러니까 편히가자했음.
한 10분동안 말했더니 결국엔 알겠다고하고 막내이모를 불렀음.

막내이모 내가 전화하자마자 바로달려왔음
막내이모집이랑 우리집이랑 별로안멀음 아까 육교있던 그동네임

이모가 나는 가라고해서 나는 그냥 집에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가 딱 보시고 한숨 한번 쉬시고 이모네 집으로 같이 간것 같음.
밖이어서 거기서 어떻게 할수가 없엇음..
이게 끝인데 허무하네영....

하여튼!
그 언니 편한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기를!♣

이세상에 한이많으신데도 해코지도 안한 착한 언니분ㅠㅠ



정말 허무하네여....
....

짧막하게 한개만 더 써드리고 감!


제일 최근꺼 한개 써드리겠음
일주일도 안됨

내가 집에서 귀신을 볼때가 있는데 그럼 언니나 엄마가 되게 무서워함
엄마는 일하시고 그래서 언니랑 있는시간이 젤많은데

내가 티는 안내려고해도 대화를할때가 있지않음?
그럼 언니 방문 걸어잠구고 장난아님..
아 참고로 언니는 나보다 4살 많음!


내가 몇일전에 집에 되게 늦게들어간적이 있었음
막차끊기고 새벽2시쯤 택시타고 들어갔는데
늦은시간이었는데도 언니한테 어디냐고 문자나 전화가 오지않는거임

그래서 난 언니도 지금 집에없나보다 하고 집문을 두드림
우리집 도어락아니고 열쇠인데 언니가 자기열쇠 잃어버려서 내 열쇠 들고다님

일단 집불이 켜져있길래 두드렷음

언니가 누구세요? 이럼


그래서나는
뭐야 집에잇엇네 문ㅇ열어 하고 막 문을 두드림
나원래 집들어갈때 문 미친듯이 두드림

근데 언니가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우리집문이 불투명? 한 유리문 이라 해야되나
그래서 실루엣은 보이는데 언니가 문앞에 서성이고 있는거임

문 열으라고 막 문을 계속 두드림

언니가 야 xx맞아? 이럼.
아 그럼 내가 누구야 아추워 이러면서 계속 문앞에서 사정하는데
계속 안열어주는거임

그리고 문을 딱 열자마자 내가 추워서 들어갓음

근데언니가 날보더니 우는거임..



뭐임? 뭐다?

왜 우냐고 뭔일이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음

자기도 술먹고 12시쯤 집에왓다고 햇음
근데 내가 자고 잇엇다는거임

그래서 얘가 왜벌써자지? 이러고 자기 씻고 컴터하고 잇엇다고함.
그때까지 난 계속 침대에서 자고잇엇고

참고로 컴퓨터가 엄마방에 있어서 컴퓨터할때는 내가 자는 침대가 안보임

근데갑자기 내가 문을 열어달라니까 언니는 식겁한거임 
그래서 방을봤는데 난계속 자고있었다고함
자고있었는지는 모름. 그냥 내가 계속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자는줄 알앗다고해서
일단 언니가 문앞에서 지켜봣는데 계속 난 열어달라고하고

다른 나는 침대에 누워잇고 그래서 언니는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다고함

대체 누구인교???????????

언니한테 그말듣자마자 내가 침대봣는데
내가 잇긴커녕 누워잇던 흔적도 없엇음.....

이런일 처음이라 사실 나도 많이 당황하긴햇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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