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피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성모 마리아상을 모셔둔 집에는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라보스델인테리오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곳은 아르헨티나 중부지방 코르도바 주(州)의 크루스 델 에헤라는 도시
화제의 마리아상은 이곳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12년 전 또 다른 지방 코리엔테스 주에서 산 것이다.
남편은 “딸이 태어나 영세를 받았을 때 기념으로 성모 마리아상을 사서 나무로 틀을 짜서
모셔두고 있는데 1주일 전부터 갑자기 마리아상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이 집은 남편이 오래 전부터 투병 중이다.
그래서 부부는 성모 마리아상 밑에서 기도를 드리곤 했다.
남편은 “기이하게도 마리아상에서 피눈물이 흐르기 바로 전날 꿈에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면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다 끝내 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 마리아상에서 빨간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전 마리아상을 사서 틀을 만들어 모신 후 한번도 건드린 적이 없다.”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편과 부인, 자식 5명 등 모두 7명이 살고 있는 집은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을 보려는 신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마리아상을 보려 왔다는 한 여자는 “(피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상을 보고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면서 “이건 분명히 기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