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30_0012951778&cID=10202&pID=10200 '일베충 남친이 폭행' 허위글 올려 욕설댓글 고소한 20대 검거
【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인터넷의 한 유명 여성커뮤니티에 여성회원인 것처럼 가장해 "일베충인 남자친구가 나를 때린다"는 글을 올린 뒤 욕설 댓글을 쓴 다른 회원들을 고소·협박한 일베 회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0일 허모(25)씨 등 2명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 3월 한 여성 전용 인터넷 카페에 "일베충 남자친구가 나를 폭행하고 고양이를 발로 차 큰 부상을 입혔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글 내용을 읽고 격분한 다른 여성회원 100여 명이 욕설댓글을 달자 이를 캡처해 모욕죄로 1차 고소한 뒤 반려되자 다시 35명을 추가로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 게시판에 고소 진행 상황 등을 올려 고소를 당한 여성회원들에게 형사 합의를 압박하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