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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수원교구 시국 미사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천주교 기산성당에서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와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 사제단'의 '관권 부정선거 진상규명 및 박근혜 정권의 회개와 퇴진을 촉구하는 수원교구 시국 미사'가 열려 사제단과 신자들이 피켓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 6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수원교구가 지난 6일 기산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벌인 가운데 사제단 소속 신부가 시국미사에 반대하는 시민을 향해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이하 천주교인모임) 회원들은 기산성당 앞에서 이날 진행된 시국미사에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폭언은 미사가 끝난 뒤 벌어졌다. 시국미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김인국 신부는 항의하는 천주교인모임 회원을 향해 “손가락 분질러 버린다 이 XX가. 너 군대 갔다 왔어? 총번 대봐 XX야. 총번 기억해? 불러 봐”라며 폭언을 퍼부었고 김 신부 옆에 있던 신도들은 “궁금하다. 불러보라”며 조롱에 가세한 모습이 참깨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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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 ⓒ 참깨방송 캡처 |
김 신부의 이러한 폭언에 대해 사제의 입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믿기지가 않는다” “마귀들이지 신부가 아니다” “사제 스스로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다” “북한동포의 참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한다고?” “저놈들이 종교인이면 예수는 사기꾼” “군번? 저게 전형적인 시정잡배 언쟁이지” “지금 저 모습은 증오로 가득 찬 악마의 모습이다. 저 입으로 신의 이름을 부르고 성사를 집행하다니. 하늘이 무섭지도 않은가보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 신부는 이적단체 범민련 구성원들과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 전작권 환수, 유엔사 해체 등을 주장했으며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 집회 당시에는 거리에서 강론을 하며 촛불 군중들을 선동했다. 그는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잘못은 대통령이 해놓고 입바른 소리했다고 국민을 방패로 찍나” 등의 발언으로 불법폭력시위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의를 기초로 하여 인간의 존엄과 인권 신장을 표방하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보여준 이 날 행태는 사제단이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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