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사퇴후에는 문재인을 찍으라고 외쳤다.
박근혜는 절대 안되기때문이다.
이번대선에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여권인사가 망해서 없다.
즉 극보수꼴통들이 망하고 여권에서 당선가능성이 거의없는 상황이 왔다.
말그대로 인물/정책/비전 경쟁이 가능한 시점이 온것이다.
기존의 정치적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이 자신의 소신대로 인물을 뽑을수 있는 절호의.기회
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에 지지하던 안철수를 지지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에서 우리 정치사에서 3당체제를 어느정도 확립했기 때문이고 그때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 라는 그 뚝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경선후보 토론회를 보며 이재명 쪽으로 마음이 돌아가게되었다.
지역화폐와 일부소액의 기본소득제의 결합.
어찌보면 별거아닌것으로 보이지만.
경영학도인 나로서는 저렇게 단순해보이는 정책들이 뭉쳐서 큰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 굉장히 충격과
거기에 대한 이해와 동조를 하게되었다
물론 거기에 이재명의 적폐청산의지와 성남시민들의 시정만족도 그리고 시원하고 논리적인 발언등이 추가됬지
그렇게 토론을 보고 정책을보다보니
이재명이 조금 답답해보이는 안철수보다 좋아보여
지지를 바꾸게 된것이다.
물론 이재명이 떨어진 지금은 다시 차선인 안철수로 돌아왔다.
근데 어떤이들은 지지후보를 정해놓고
그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난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만이 할수있다면 그건 종교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다만 안되어야 하는 인물이있다. 박근혜같은
나는 문재인이 박근혜 같다는게 아니다.
여권 후보가 나오고 문재인이 야권후보로 나오면 나는 당연히 문재인 지지한다.
다만 여권후보당선가능성이 없는 이 좋은 시점에야말로
문재인이랑 비교해봤을때
다른후보들이 능력이 좋아보이는데
굳이 문재인을 뽑아야겠냐
라는 입장인것이다.
사람들이 토론회를 보긴하는걸까?
너무 궁금하다.
하긴 우리나라사람들이 토론회를 봤으면 박근혜를 안뽑았겠지.
지금도 토론회챙겨보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그리고 지지후보를 바꾸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너무 첫인상이나 이미지로 대통령을 뽑는거 아닐까?
아쉬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