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고 오랜만에 유공자 증서를 꺼내보았네요. ^^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다시 보훈정책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은 희망에 설레이기도 합니다.
사실 DJ, 노무현 정부까지는 유공자 처우가 해마다 개선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근혜 9년간 자칭 보수정권이라고 외치면서 노인네들 콩고물 던져주고 어용단체로 만들고, 유공자가 국민들 세금 빨아먹는 것처럼 언론플레이하고 법 개정해서 신규 유공자 진입 장벽을 더 높게 쌓고 혜택도 줄여 버렸지요.
심지어 잃어버린 10년 외치던 정부 보다 보훈급여 인상률도 대폭 삭감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공자를 대변한다는 모 공법단체, 보수단체라며 활동하는 분들 대다수가 노인분들 입니다.
젊은 유공자들은 삶에 치여서 참여를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유공자 단체에 가도 어리다고 무시하고 단체 활동에 있어서 배제당하고 있죠.
웃긴건 좌파척결 시위 하는데에 동참하라며 젊은 사람들 참여 안한다고 개소리를 하던 분들..
지자체에서 보훈의 달과 명절에 위문품을 지급하는데 자기네 마음대로 일부 유공자 명목의 상품권들을 시위에 나간 사람들 수고비로 주고, 연락 안된다는 핑계로 지들 마음대로 써버리더군요.
제가 구청에 민원 올리니 바로 전화오고 그 다음해에는 유공자들 통장으로 직접 입금이 되더군요.
당시 해명이 연락안되는 유공자들도 있고해서 남는걸로 줬다 하는데, 구청에서는 우리 계좌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당연히 보훈처 통해서 명부 받아서 입금 했겠죠. 투명하게 지급 할 마음이 있었다면 보훈처를 통해서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는 일인데요.
전부 다 말하고자 하면 너무 길고, 손가락만 아플 것 같아서 각설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피우진 보훈처장의 행보를 보면서, 일부 세력만의 보훈이 아니라 유공자 전체가 위로 받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보훈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고, 또 그런 바람을 가져 봅니다.
보훈은 세금 도둑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아픔의 치유와 위로이며 후손들에게는 애국의 동기와 모범이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