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말이자 추석연휴 초입인 1일 청와대 인근 음식점인 '삼청동 수제비'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사실은 문 대통령을 발견한 시민들이 게시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알려졌다.
1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수제비 집을 나오는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사진에는 문 대통령 양쪽에 경호처 직원들이 밀착되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진에는 “대통령님 오셨어요^^”라는 글이 붙었다.
해당 가게는 서울 삼청로 정독도서관과 삼청공원을 잇는 삼청로 중심에 위치한 가게다. 평일 점심에도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다.
식당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아이돌이 온 줄 알았다. 시민들의 함성 소리로 식당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 내외와 경호처 직원 등 9명이 한 쪽에서 식사를 했다. 수제비와 전, 막걸리를 주문했다. 점심 시간 붐비는 시간이 아니라 오후 2시쯤 한가할 때 왔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공개 개인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대통령이) 오늘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삼청동 수제비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리안이 이날 오후 "삼청동 북촌마을 수제비식당 대통령님 오셨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카키색 셔츠를 입은 문 대통령은 주영훈 경호처장 등과 함께 점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시민들이 찍은 문 대통령 사진과 함께 찍은 셀카 등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