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다 같은 한국어로 글을 쓰고 읽는데 유독 해석을 못하는지..
사람들이 특정인의 게시글이나 답글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겠다는건
그들을 바꾸거나 또는 게시판을 정화하자는 목적 보다는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의미있게 사용하자는 뜻이 강하다고 봅니다.
원래 사람은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그 표현을 묵살할 수 있는 자유도 있죠.
선의로 사실관계를 아무리 입증해주고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는것도 하루이틀이고
그것도 들어 먹어야 알려주는 겁니다.
무관심은 "무관심하자" 또는 "무관심을 주자"가 아니죠.
말 그대로 "그만 관심을 갖자"가 맞는 겁니다.
이 게시판에서 내가 아는 사실에 대해서 근거를 제시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는건
내가 할 수 있는 나름의 선의였고 거기에서 내가 모르던 사실과 잘못 인지했던 사실에 대한
갈망도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듣지 않는 사람에게 알려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