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오고 지난 1년 동안 생활이 나아진 게 있느냐.
있다면 6월 13일 투표장 가서 민주당 찍어라.
남북관계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평가절하하며 강경 발언을 쏟아내 당 내에서도 반발에 부닥친 홍 대표가 이번에는 ‘민생 공세’로 각도를 틀어 대여 비판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그 까닭으로 정상회담 선언의 결과로 “(북한에) 퍼줄 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홍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서울 어느 아파트 지역 공시지가를 두 배로 올렸다더라. 재산세, 지방세 등 세금을 많이 걷기 위해서”라며 “최근에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을 보시라. 북한에 퍼줘야 할 돈이 100조가 될지, 200조가 될지 알 수가 없다. 퍼줄 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렴주구라는 말이 있다. 세금을 끌어모아 폭정에 사용한다”라고 사자성어를 인용해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좌파 경제정책으로 자영업자가 파산 직전”이라며 “작년에는 장사가 좀 될 때 나왔던 세금이, 금년에는 망할 직전인데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42886.html#csidx2d09adb67b75571bd85a51bff9ccf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