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이 뭐가 나올까?
불고기.... 우와~~~~
깻잎.... 에~ 안먹어~
소세지.... 우와~ 신난다~
된장국.,... 에~ 극혐~ 우~
하나하나에 심하게 감정이 잘 드러나죠.
아이들이 순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 나이때는 이유는 과학적이지 않으나 호불호가 확실하기도 하죠.
그런데, 어른들이 저 모양이면 참 꼴 사납습니다.
이제 하고싶은 얘기 하겠습니다.
전쟁을 겪은 뒤 70년을 냉전체제로 지낸 두 국가가
한쪽은 불바다를 입에 달고 살고, 한쪽은 안보팔이가 대세이던 두 국가가
전 세계가 놀랄 정도의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판문점선언
(물론 다른 의미로 놀란 종족들도 있습니다.)
이제
종전선언 → 북핵 완전폐기와 권력보장 → 평화협정 → 경제적 협력관계 구축 등
가야 할 길이 멀고도 많이 남아있네요.
하지만 가야할 길입니다.
그 험난한 길 가다 돌뿌리에 걸리기도 할 것이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겠지만
멀다고 힘들다고 그만둘 수 없는 길이며,
이 길을 가야만 나와 내 자식들이, 또 손자들이 이 땅에서 안정되게 번영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남북고위급 회담 취소?
그래요. 안타깝네요. 돌뿌리에 잠시 걸렸네.
그래서? 돌뿌리에 걸렸으니 가지 말까?
그리고 그게 왜 다 큰 어른들이 일희일비할 일이지?
게다가 왜 신나서 글 싸지르고 다녀야 할 일이지?
응당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 일이 잘되길 원해야 하는데,
일이 뒤틀어지길 원하는 듯한 저 인간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인간이지?
이것은 협상입니다. 국가간 외교입니다.
직진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과정이 꼬이고 뒤틀릴지언정 결국 갈 길은 가게 됩니다.
나이먹고 애들처럼 굴지 맙시다.
그것도 대한민국이 아닌 어떤 나라의 혐한 어쩌고 하는 애기들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