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노무현을 뽑았던 사람들은 이번에 박근혜를 뽑았죠.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 됩니다.
물론 젊은 보수도 있고, 늙은 진보도 있으나 전제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젊었을때는 이상에 차 있다가 늙어가면서 점점 현실에 적응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보수화의 패턴은 이렇습니다.
0대와 10대: 사탕은 부모님이 주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음. 10대의 경우 교육문제에 관한 정책에는 관심 있으나 참정권이 없음.
20대: 부모로부터 독립, 이제는 사회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고 생각, 다른 사람들에게 사탕을 뺏어서라도 약자인 자신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
30대: 원래대로라면 20대보다 보수화 해야함. 하지만 IMF당시의 피해의식이 남아 있어서 기득권에 대한 증오가 어느 세대보다도 강한 세대. 그래서 20대보다 더욱 분배론을 주장.
40대: 사탕을 주겠다고 어르던 넘들이 사탕을 주지 않는 것을 몇번 경험하고 회의적으로 돌아섬. 일단 뽑을 놈들이 사탕을 줄 능력이 있는지 재보기 시작함.
50대와 60대: 사탕을 줄 수 있는 놈들은 없다고 믿음. 마침내 정치가가 남의 사탕을 뺏어서 자신에게 주는 것은 자신의 사탕을 뺏어서 남에게 주는 것만큼 어렵다는 진실을 깨달음. 그래서 국가에 큰 것을 기대하지는 않고, 자신의 사탕이나 잘 지키려고 함.
70대 이상: 사탕 주겠다고 어르는 놈들은 죄다 사기꾼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