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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4 16:23
1980년대에 미국은 무엇을 했는가..
 글쓴이 : 얌얌트리
조회 : 687  

☎ 손석희 / 진행  :

1980년에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형을 선고 받죠.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서 해외에서 김대중 구명운동이 벌어졌고 결국 사형은 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이 리처드 앨런 전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었습니다. 물론 구명운동 당시에는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취임 전이었기 때문에 지명자 입장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 리처드 앨런 전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국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바로 전날에 병문안을 한 바 있고요. 아직 국내에 체류 중에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부탁을 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사전에 녹음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리처드 앨런 전 안보보좌관은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구명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이라든가 여러 가지 당시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이 98년에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 6월로 기억합니다만 와병 중이던 레이건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던 일화라든가 또 덧붙여서 국내에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전두환 전 대통령과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국빈방문의 형식이 아니었다, 그런 얘기도 나왔고요. 또 레이건 당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외국 원수로서 첫 방문객도 아니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 당시 첫 방문객은 의외의 인물이더군요. 아무튼 직접 들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목소리 더빙에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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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 진행  :

리처드 앨런 의장님 인터뷰 하게 돼서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 리처드 앨런  :

예, 저도 오늘 인터뷰를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저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제가 이틀 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병문안을 드렸던 이희호 여사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구명운동을 했던 중심인물로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요? 


☎ 리처드 앨런  :

당시는 매우 긴장된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내란음모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당시 민주당 정권의 국무장관이 저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개입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당시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레이건 전 대통령과 논의를 했고 레이건 대통령 당선자는 저에게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도록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와주고 구명운동을 펼쳐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구명운동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 구명운동은 수주간에 걸친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를 만나러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특사는 저에게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표출했고, 레이건 당선자를 대신해서 사형집행은 한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성공적으로 설득시켰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경과를 레이건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모두 알려주었지만 카터 대통령에게 모든 상황을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저희의 이와 같은 구명 운동은 성공을 거두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감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수차례 협상이 있었고, 서울에서 여러 사람이 저를 방문해서 저희는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양쪽이 그렇게 협상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반대급부는 뭐였나요? 그러니까 한국 측이 요구한 것도 있을 텐데요.


☎ 리처드 앨런  :

저희가 협상을 시작한 첫날 한국측에서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될 것이고, 그러고나면 한미관계가 새롭게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측의 이와 같은 방법이 잘못되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된다면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 있어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협상카드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3일째 되던 날, 워싱턴 저의 개인 사무실에서 비밀협상을 하던 중 한국 측은 매우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한국측은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식에 전두환 장군을 초청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형을 감형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 제안은 중대한 실수였고, 이 실수는 한국측의 무지를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은 개인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어떠한 국가 원수나 국가 수반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저는 1월 21일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이후 레이건 대통령과의 만남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것이 국빈방문도 아니고, 정상회담도 아닐 것이며, 추후 일정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을 방문한 첫 외국인 방문객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이와 관련해 잘못 알려진 사실과 역사의 왜곡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첫째로 정상회담이 아니었음에도 한국에서는 정상회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둘째 국빈방문이 아니었습니다. 셋째 그 방문은 공식의전이 아닌 특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이와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부정확합니다. 이 때문에 심각한 오해가 발생했고, 수년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이 독재자를 도왔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실상은, 레이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매우 위중했고 그를 만날 형편이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건 대통령을 한번 만나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의 제안을 받아들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낸시 레이건 여사를 자택에서 만나서 레이건 대통령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사실은 한국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수년동안 올바른 사실을 알지 못했고, 미국에 있을 당시에도 레이건 대통령이 전두환을 지지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사실인즉슨 레이건 대통령은 독재자가 아닌 김대중을 지지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한국에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에 있을 당시에도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독재자를 도와주었다고 착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럼 지금 리처드 앨런 의장이 주장하시는 바로는 그 당시에 반대급부는 전혀 없었다, 그런 뜻인가요? 


☎ 리처드 앨런  :

우리가 김대중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한 일은 전두환 대통령이 레이건 행정부 초기에 레이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만남을 주선한데는 또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한미관계는 긴장 관계에 있었고, 매우 관계가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왜냐면 카터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위협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두환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한미관계도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레이건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스스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던 카터 전 대통령은 훌륭한 품성의 소유자로서,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레이건 당선자에게 친히 전화를 걸어서 개입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미관계 복원이 하나의 큰 수확이었다고 미국 쪽에서는 얘기하고 있는데 그리고 이제 공식적으로 반대급부는 없었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그 당시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레이건 미 대통령이 맞은 첫 외국 원수였다, 그래서 한국 군부정권을 인정한 것이었다 라고 이쪽 한국정부에서는 알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용했다고 봐야 되겠죠. 그 자체는 인정을 하시는지요? 


☎ 리처드 앨런  :

저도 그 내용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고, 그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이러한 이해관계 중 하나는 친구 및 동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한국전 당시 5만2천명의 미군이 희생되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과 그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길 원했습니다. 만약에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면 한미관계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는 한미관계를 복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퍼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최초의 외국수반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레이건 행정부 최초의 외국방문객이 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제가 직접 당시 자메이카의 에드워드 세아가(Edward Seaga) 총리를 초청했습니다. 세아가 총리가 최초의 방문객이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진실을 알 수 없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만남은 정상회담도 아니었고 국빈방문도 아니었습니다. 국빈 방문과 관련된 의례가 준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학자들, 기자들 그리고 논평가들은 지속적으로 이처럼 중요한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역시 거의 언급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 된 후 미국 방문 당시 저의 제안을 받고 특별히 캘리포니아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집을 방문했고, 비록 병이 깊어 다른 방에 있었던 레이건 전 대통령은 만나지 못했지만 낸시 레이건 여사가 이 방문에 깊이 감동했을 정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뛰어난 인품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실이 사람들이 미국과 한미관계에 대해서 자신들이 유지하길 원하는 환상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당시에 한미관계를 복원시키려고 했다는 레이건 행정부의 입장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그 당시에 레이건 당선자가 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구명하려고 했을까요? 


☎ 리처드 앨런  :

왜냐하면 그 당시에 레이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사형이 집행되게 된다면 이것은 윤리적인 범죄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머스키(Ed Muskie) 국무장관과 미국 국무부, 카터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정보부 모두가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와 같은 사형이 발생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구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큰 위험, 작은 위험들을 감수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인도주의자입니다. 그의 이런 성품은 그의 장학재단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한 것이 구명운동이 끝난 뒤 82년입니다. 석방 뒤에. 혹시 미국으로 가는 과정에 즉 망명하는 과정에 미국 정부가 직접 관여했는지요? 


☎ 리처드 앨런  :

지금 망명이라고 하셨는데요, 애초에 김대중 대통령은 의학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 한국을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것이 망명으로 바뀐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후 하버드 대학에 가게 되었고 워싱턴 D.C 근처에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후에도 수년동안 김대중 대통령은 레이건이 독재자를 도왔다라고 하는 심각한 오해를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진실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에 김대중 대통령의 여의도 사무실에 가서 그를 만나 그간의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자 김 전 대통령은 매우 놀랐고 저에게 다음 날 이 사실을 자기 당 의원들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는 김대중 대통령 옆에 앉아서 그들에게 김 전 대통령이 어떻게 처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이것이 종신형이 되었고, 의학 치료를 위해서 한국을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 경위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그 나머지 이야기는 여러분이 잘 아실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국을 떠날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 데 미국 정부가 혹시 개입했습니까?


☎ 리처드 앨런  :

예, 개입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의학 치료를 받기 위해서 한국을 떠나야 한다고 명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풀려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외교 채널과 비공식 채널을 통해 그런 말을 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이와 같은 것을 요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비공식적으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전두환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당시에 한미관계를 복원시켜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었고요, 또한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형과 관련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고, 자신이 잔인하다라는 인상도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대통령도 자신만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저희도 묻고 싶습니다.



☎ 리처드 앨런  :



그럼 하십시오.



☎ 손석희 / 진행  :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 당시에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에 혹시 만나신 적이 있는지요? 만났다면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요? 


☎ 리처드 앨런  :

제가 미국에 있을 당시에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이상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당시까지도 김대중 대통령이 레이건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제가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김 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해 얘기한 것은 그가 한국에 돌아간 이후에야 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김 전 대통령과 여러 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청을 받았고, 그날 밤에 열린 청와대 만찬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자택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여러 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이번 일요일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월요일에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이희호 여사와 다른 관계자들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85년이었습니다. 혹시 그 당시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한국에 돌아오게 됐는지 아시는 바가 있으신지요? 


☎ 리처드 앨런  :

당시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알지 못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국의 상황이 더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이 용기를 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레이건 정부는 당시에 아시아의 몇몇 정부에게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한국인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당시의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아시아의민주화가 되지 못한 세 개 국가, 즉 마르코스가 이끄는 필리핀과 장징궈 총통이 이끄는 대만그리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 민주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압박을 가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어서 러시아의 철의 장막이 없어지게 되었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세 개의 아시아 국가가 완연한 민주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한국, 대만, 필리핀을 민주국가로 바꾼 것에 대해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민주화의 영웅인 코라손 아키노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8월 19일에 미국의 영웅적인 언론인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고, 그의 편에 섰던 로버트 노박(Robert Novak)이 사망한 것을 잊지 않고 싶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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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 진행  :

앞서 진행된 리처드 앨런과의 인터뷰, 리처드 앨런이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참모였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레이건 대통령의 평가 문제에서 그런 면은 많이 드러난 것 같군요. 자, 오늘 비가 옵니다. 우산 가지고 나가셔야 될 것 같고요. 내일다시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통역 : 안치현 / 더빙: 김정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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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국은 김대중을 살리고 있었고

전대갈 김대중을 살리는 대신 자신을 만날것을 요구

이후에도 김대중이 미국으로 떠날수 있게 미국이 개입."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된다면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 있어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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