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가지고 그 당시에 인자, 요즘은 지도가 아주 세밀한 지도까지도 나오는데
당시에는 만 오천분지 일 지도를 가지려면 신분이 확실한 사람 외에는
그걸 못 사게 되어 있었어. 살 때. 단파 라디오 사는 것하고 비슷해가지고.
그 지도를 인제 박화강씨, 그때 광주매일인가 있었는데
지금 한겨례 지국장 하다가 그만 뒀는데.
그 화강이 형한테 부탁을 해가지고 내가 만오천분지일 광주 지역 지도를 구해가지고...
무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 총, 다이너마이트 이런 무기들이 필요하지 않냐.
그러니까 예비군 무기고가 어디가 있고 이, 다이너마이트는 어디에 있구나 이런 것들
좀 파악하고 도청을 어떻게 점거하기 위해서 도청 주변의 도로를 어떻게 어디 쪽으로
몰려들고 포위를 해야 하고 등등 고런 작전도 세우고 좀 그래야겠는데.
그래서 이제 지도를 구한 거예요.
지도를 구해가지고 이를테면 지원동, 지금은 소태동 쪽인데 거기 나가다보면
거기 채석장이 있었어요. 다이너마이트 창고도 있고. 현장 답사도 하고.
양림동 파출소 뒤에 있는 무기고부터.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다니면서 ……"
이 증언들은 본인들이 나중에 직접 남긴것으로 518이 유네스코에 등재 되어
있어서 518관련자들이 관련기록을 거짓이라고 주장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