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단식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위로 방문했다.
이정희 대표는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무죄를 주장,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청래 의원의 위로 방문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초록은 동색]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통합진보당은
3일 트위터에 정청래 의원의 단식농성장 방문 보도사진을 올리면서
“국회 사무총장이 그늘막 설치를 허락하지 않아
배너 설치대에 우산을 매단 이정희 대표 단식농성장에
정청래 의원이 격려 방문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주당과 통진당 사이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정청래 의원을 향해 각종 비난을 쏟아냈다.
“어이구 정청래, 참말로 마음이 아프겠다.
같이 하지 그러냐?”
- 트위터 아이디: woobo*****
“정청래 같은 자가
통진당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주당 내에 통진당과 사상과 행동을 같이하는 자들이 많다.”
- 트위터 아이디: changyin_*****
“초록이 동색이라
정청래도 생각은 이석기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마음 있는 곳에 행동이 행해진다고 했다.”
- 트위터 아이디: freedom*****
“정청래 의원,
통진당 이정희 밑으로 자리를 옮기심이 가한 줄 아뢰오.
빨갱이 구덩이로...”
- 트위터 아이디: iny***
“국민들의 분노를 비웃 듯
종북 동지의식에 그냥 못 지나치겠지? 아예 함께 단식하지?
대한민국에서 밥 먹을 자격 없는 자들!”
- 트위터 아이디: jm***
논란이 일자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해명 글을 올렸다.
“비겁하게 살지 말자.
길을 가다가 단식 중인 이정희 대표에게 인사 좀 했다고
비판하는 몰인정한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매몰차게 모른 척 지나가라고?
에이~ 그건 아니다.
통진당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래도 고생한다고 위로했다.”
- 정청래 트위터 中
정청래 의원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여전히
정청래 의원과 민주당을 향해 종북논란 관련 비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통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구성할 만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다.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왕조을 칭송하고 있는 모습. ⓒ채널A 뉴스 화면 캡쳐
작성일 : 13-09-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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