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봤을때 지금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리더쉽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일정정도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여론 미디어와 실종자나 유가족 사이에 불신의 벽이 지금 너무
높게 쳐져있네요.
그동안 곪아터진것이 터졌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헤쳐나갈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래도 저력이 있습니다.. 워낙 밑바닥에서 올라오느라 그동안 여기저기
흘린것이 많을것 뿐이지 정리만 잘된다면 원상태 회복은 물론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금까지 굉장히 많이 봐왔어요. 꼭 부정적인 모습만 볼 필요는 없
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가 되었든 역사가 되었든 애국심이 되었든 그것은 결국은 피를 먹고 자랄수밖에
없습니다. 공짜는 있을수 없어요. 단 피를 먹더라도 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이상 피를
먹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향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전전제조건은 신뢰를 만드는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엉켜있는 실타래를
과감하게 잘라내고 쉽게 연결할수 있는 중개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 중개자 역할을
처음엔 욕을 먹더라도 대통령이 직접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역할을 해주질 않으니
너무나 답답할 따름입니다
(위 영상은 태안기름유출사고때 노무현 대통령이 보였던 리더쉽의 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찬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지지자였기는 했지만 이분도 삽질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니 노무현 대통령 자랑하기 위함이냐라는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
습니다. 단 이런 정도는 좀 본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다른건 본받지 않더라도....)
일보후퇴해서 정말로 진심어린 노력을 기울인다면 나중에 더큰 2보도약이가능합니다. 선거에
연연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기자신을 옥죄게 된다는걸 잘 모르는것 같아요.
나중에 민심이 어느정도 수습이 될때쯤 그제서야 나서는 흉내를 내면 오히려 인정받기 힘듭니다.
정말로 혼란스럽고 힘든 지금 시점에 나서야 합니다. 직접 나서야할 지도자가 왜 뒤로 빠져
있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