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 김기춘 실장은 각계로부터 개각 단행 시 입각할 대상자들을 추천받고 있으며, 경질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모든 각료가 개각 대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기류에 정통한 여권의 핵심 관계자도 “당초에는 총리와 문제가 된 장관들만 경질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했으나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을 아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내각 총사퇴 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도 “어젯밤 발표된 방송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참담하지 않느냐”면서 “내각 총사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내각 총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국면이다.
현재의 내각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표를 일괄적으로 받은 뒤 한꺼번에 수리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수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을 그대로 유임시키는 것 같다는 말이 여권 내에서 나온다.
정부 고위직 인사를 알고 있는 한 여권 인사는 최근 사석에서 “김기춘 실장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해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간첩사건 증거조작에도 불구하고 유임한 남재준 국정원장도 그대로 갈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김기춘 실장과 남재준 원장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은 어디에서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김기춘 실장과 남재준 원장이 이번 세월호 대참사 국면에서의 ‘유일한 구조자’로 결론난다면,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나 ‘국가 대개조’ 공언 역시 진성성 논란에 휩싸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새누리당 존나 너무하네요 얼굴마담이 무슨 힘이 있다고 실권자와 개국공신을 몰아내라고 하는건지
아이고 엘사 그네 여왕님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