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오전에 국민의당에서 개헌을 당론으로 정할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죠. 주로 호남 중진들 사이에서 주장하고 안철수계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구요
국민의당이 개헌을 말하는것은 당연합니다.
대통령 당선은 거의 물건너갔으며 비박당과의 연대는 호남의원들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기때문에 결정할수가 없죠. 제3지대에서 중도층 지지를 흡수하려고 했던 계획이 비박당의 출연과함께 틀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당이 존속할수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안철수가 개헌에 적극적이지 않은건 이사람이 JP말처럼 정말 권력욕심이 없기때문인데 당원들에게 다른 비전제시가 불가능하니 결국 수용은 할겁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생존을위해 꺼내든것이 개헌카드죠. 이것이 아니면 당을 이끌수가 없을겁니다. 비전없는 당은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기 때문이죠
아마 개헌뿐만이 아니라 선거제도를 바꿀것을 요구할겁니다. 이는 정의당에서도 줄곧 주장해온 바이기도 하고.. 양대정당의 틀을 깨기위한 방법으로 여러차례 논의되어왔는데 선거제도만 바뀌어도 국민의당은 숨통을 틀수 있을겁니다.
개헌은 4년중임제,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국민소환제등 여러내용이 있기에 논의자체가 나쁘다고 잘라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국민의당에게 좋은것은 당연히 내각제겠지요
-비박당
앞으로의 지지율 추세에따라 전망이 달라지겠지만 국민의당과 마찬가지로 선거제도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꽤 높다고 보구요.
오늘 유승민이 뉴스룸 나와서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이걸 언급했는데 캐치프레이즈만 단순하게 놓고보면 국민의당의 안철수와 상당히 겹치는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국민의당과 어떻게 공존이 될지 참 재미있어보이긴하는데 공식적인 합당은 없더라도 정책적인면에서 공조하는 그림은 많이 나올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유승민이 당권을 잡고있는다는 가정하에)
결국 비박당이 성공하고 친박당을 흡수한다면 경제분야에선 여야가 협치해 완전히 좌클릭을 하게될테고
비박당이 실패하고 도로 친박당이 중심이 된다면야 앞으로 국회에서 법인세인하문제라든지 경제현안에 관해 잡음이 많이 생길것으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