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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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전 공사는 대북 제재를 비웃는 남한내 친북세력들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제재는 효과가 없으니 대화로 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북 제재 실효성은 북한 주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변화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제재가 지속되면서 북한 엘리트들과 주민들의 심리적 동요가 매우 크다. 영국에 있던 조선민족보험총회사가 추방됐다. 이 보험사를 통해 북한은 런던 시장에서 수천만 달러의 이득을 얻었는데 이를 잃었다”고 예를 들었다.또 대북 인권 압박이 ‘실효성은 없고 북한을 자극할 뿐’이라는 친북-좌파들의 주장에도 “북한이 유엔 인권 무대에서 표 대결을 포기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 표대결하면 숫자가 나오는데, 북한이 얼마나 열세에 몰려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면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범죄자’라는 확실한 인식을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한인권법에 모호한 태도를 보여온 세력들이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얘기다.대선을 앞두고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발언이 속출하고 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은 한국이 개성공단 폐쇄까지 하는 강수를 설마 쓸까 했는데 정말로 했다. 한국이 개성공단 폐쇄를 하지 않았다면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동참했을까? 한국이 먼저 조치를 안 했으면 다른 나라에 경제 제재 동참을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한 출신으로부터 개성공단 폐쇄를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막힌 상황이다.우리가 태 전 공사로부터 듣고 싶은 것은 사실 ‘북한붕괴 가능성’이다. 그는 “민심은 김정은을 떠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민중봉기가 생길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한 국민들을 향해 몇 가지 요청을 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이 잘못됐다는 계몽을 해야 한다. 탈북 단체를 도우면서, 평양시와 휴전선 군인들을 타깃으로 공략해야 한다. 평양시는 북한에서 양극화와 갈등이 가장 심각한 곳이다. 휴전선에 있는 군인들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들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렇게 되면 “물 먹은 담벽처럼 북한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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