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분열 사태 때 벌어진 일들을
같이 하면 좋았겠지만 혁신을 위해서 내보냈다는 식으로 어제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나간 사람들이 문제였다는 주장이 되는데
당시의 태도와 지금까지 발언들에서 모순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1. 혁신을 위해서 내보내려고 했다는 건, 내쫓을 생각이 있었다는 거겠지요.
하지만 당시에는 안철수, 박지원 등 나가는 사람들의 탈당을 만류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럼 내보낼 생각이었는데 거짓으로 연기했다는 주장이 되잖아요.
2. 혁신으로 사람들을 내보냈다면 그 나간 사람들을 정치권에서 청산의 대상으로 판단했다는 거겠지요?
그런데 문재인 씨는 그 청산대상을 표로 심판할 생각하지 않고 4.13에선 연대를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총선이 끝난 뒤, 최근에는 국민의당을 민주당과 같이 할 통합의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혼한
여자와 합친다면 도로 이전 살림인 거 잖아요. 그럼 스스로 혁신했다고 떠벌리는 주장이 또 모순되는
거지요.
3. 혁신을 했다면 그 주체이자 대행자는 김종인인데, 김종인이 총선 때 강력하게 주장한 실천안은 친노패권주의 청산이지 호남청산이 아닙니다. 당을 청소한 사람이 당 내에 패권계파가 있다는데, 당을 대표하던 당주이자 대선후보였던 사람과 노무현을 모셨던 사람이 계파 권력이 없었다는 건 또 모순이겠지요.
4. 그럼 기존 권력을 위해 저항한 사람들을 제거하는 혁신을 이뤘다는 건지, 계파주의 청산을 위해 기존 권력자들을 일부 숙청했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일이 되지요. 당주였던 사람과 대행자가 말한 혁신이 서로 반대되네요.
5. 문재인은 매번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답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