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무총장은 폭염 대비를 잘 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식수대 앞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 공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도꼭지를 열어 본 이 장관이 물에 손을 대보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 장관이 "온수네"라고 하자, 한 직원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 여기는 일반 물만 나온다"고 말했다. 찬물만 공급하는 수도관이 달궈져 뜨거운 물이 나온 것이다. 김 지사는 "서서히 시원한 물이 나오네"라며 수습했다.
이어서 이 장관이 화장실을 둘러보자, 최 사무총장은 "안에는 에어컨(이 있다), 문제는 애들이 너무 시원해서 안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어컨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고 최 사무총장은 다른 직원에게 "에어컨 나오는 데 아직 없어?"라고 물었다.
최 사무총장은 이 장관에게 현재 유일한 더위 쉼터가 된 넝쿨 터널도 자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자화자찬했던 대회장에서는 개최 사흘 만에 1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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