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은 29일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용이 잘못이라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잘못”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 상정과 관련해 이날 오전 8시 32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전 대표에 줄 서서 공천받고 이번에 배지 단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30대 초선의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한다”며 “하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비판하는 의원들이 있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경선 통과해서 올라왔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정당, 보수주의, 국가에 대해 생각하고 때론 비판도 해왔다”라며 “저는 그게 다양성이 존중받는 자유민주주의의 한 방법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공방에 대해 “검찰이 김혜경 여사에 대해 법인카드 의혹도 구형했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왜 여기에 대해선 아무 말 안 하는 거냐. 이 전 대표의 카드는 무법 카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교할 걸 해라 이진숙 법카 쓴 게 이해가 되면 느그들도 이재명만큼이나 검증 좀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