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인간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건 익히 알아왔지만, 이 정도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들과 근거는 넘쳐납니다.
1. 에라토스테네스
: 기원전에 이미 지구의 둘레를 측정한 수학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82419&cid=58714&categoryId=58714
2000년 전에 아무런 첨단 기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둘레까지 측정함.
하지만 첨단기기와 증거들이 넘쳐는 21세기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한숨을 내쉬지 않을 수 없다.
2. 월식
월식은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가 만들어낸 자연현상으로 지구가 둥글지 않다면 지금과 같은 월식은 일어날 수 없다.
평평지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월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3.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선박
하늘이 맑은 날이면 인천에서 남산타워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아래는 반대로 남산타워에서 인천 앞바다를 관측한 사진
https://blog.naver.com/oopldh/10003238741
직선거리로 35km까지 육안으로 관측 가능하단 소리다.
그런데 항구를 떠나는 배를 보면 얼마 안가서 배의 밑부분부터 안보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구가 평평하다면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대 이집트인들도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배를 보고 진작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4. 왜곡된 세계지도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해 그려진 지도를 보면 현실과 달리 지도상의 왜곡이 심각하게 발생한다. 남극 대륙과 북극해쪽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적도권이 상대적으로 작게 그려진다.
메르카토르 도법 뿐만 아니라 평면상에 그려진 모든 지도들은 다 이런 식으로 왜곡이 발생한다.
그래서 정확한 거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로빈슨 도법이나 구드 도법이 나왔다.
이 두 지도를 보면 지도가 둥그렇게 처리되었거나, 부분부분이 빈 공간으로 존재한다.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면 이런 지도는 나와서는 안된다.
5. 항공로, 뱃길
2차원 지도만 보면 인천에서 LA로 가는 길은 태평양을 가로질러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하지만, 비행기는 그 경로로 가지 않는다. 알레스카의 알류산 열도 근처까지 올라가는 경로를 타고 간다.
지구본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타이타닉호가 침몰된 지역은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남쪽 해안이다.
사우스햄튼을 출발해서 뉴욕으로 가는 타이타닉호가 왜 캐나다 인근에서 침몰했을까?
이것 역시 지구본을 보면 알 수 있다.
평평한 지구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비행기, 선박 관계자들은 다 음모론자의 하수인이어야 한다.
6. 동양 각 국의 처마 추녀의 곡선률
알쓸신잡 2기 1화인가 2화에서 나왔던 이야기인데, 동남아와 중국 남방, 조선의 건물의 추녀는 곡률이 다 다르다. 이유는 태양의 입사각이 다 다르기 때문.
https://blog.naver.com/darkhiphop1/221127386853
만약에 지구가 평평하다면 입사각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
평평한 지구론자들에 의하면 모든 역사학자와 건축학도들 역시 다 음모론의 하수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