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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9 23:51
본래무물인데 어느 곳에 먼지가 있으리오
 글쓴이 : 심외무물
조회 : 442  

중생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본래 밝은 성품을 등지면서
본래의 나를 잃고 
결국 유무와 주객의 분상으로 나아가가게 되는 
근본무명을 원인으로 해서 
전도몽상의 세계인
육도를 윤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생은 중생의 업을 행하지 않는다고 
윤회를 그치고
무아를 성취할 수는 없습니다

대지와 허공처럼 
중생은 근본무명의 생양과 포용으로 존재하기에
이러한 소승적 무아를 성취함을 넘어서서
세상이 본래 무아임을 깨닫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소승적 무아의 중생 업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유위법적 사고수준 내에서 중생업을 소멸시킨다는 뜻으로서
아직 애고를 벗어나지 못한 세계관이며
유무 단상과 주객 분별의 핵심원인인
중생의 근본무명을 제거해야만 비로서 
대승불교의 세계관이며 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이고 이세상의 긍극의 진실인
본래 무아의 여실지견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히 아무런 행을 하지 않는 행을 하는 것일 뿐
본래 어떠한 행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우주법계의 실상과는
천양지차가 있는 것입니다

일체처 일체시에 두루하고
온갖 묘용이 자제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본래의 자기 모습을 드려내지 않고
시간을 초월해서 
항상하며 
역력한 
영원한 나이면서도
실상은 나라던가 남이라던가 있다던가 없다던가의 분별
이전의 밝은작용이
여관의 주인입니다

우주의 근원적 실상의 모습을
나그네의 지혜 곧 반야로
깨달음의 세계를 밝게 비추는 것이
부처님이 중생에게 보이시려고 했던
'여래 진실의'입니다

무아의 이해로 소승불교가 기반한다면
무아의 실증으로 여래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무아를 이해하고 무아로 나아가는 실천행을 하는 것은 올바른 수행자이지만
무아를 분별하고 무아를 실제로는 부정하며 무아상에 집착하는 것은 올바른 수행자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본래무물이기에 먼지를 제거하면서도 먼지를 제거했다는 상에 집착하면 않되며
(대승 반야바라밀행)
본래무물이이게 먼지를 떠나지 않아도 먼지를 벗어날 수 있어야 하며
(해탈 열반)
본래무물이기에 먼지를 통해 중생의 먼지를 제거해주는 방편행을 완성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불보살과 조사 선지식의 무위행)
본래무물이 주인고
본래무물이라고 아는 것이
지혜로운 나그네일 것입니다

여관의 주인은 무상 무아 무주인 중생 개개의 본래 성품이며
나그네는 지혜의 빛으로 이를 살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진아를 인정한다는 것은
본래무아를 밝혀야 가능한 것이며
조사관을 넘어서고
중도묘용의 묘각의 단계에서야 
드러나는 구경의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도나 중국의 동양사상은
이러한 긍극의 깨달음에는 미치지 못하며
여전히 전도몽상의 중생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기에
전도몽상에서 깨어난 여실지견의 
불보살과 조사의 가르침과는 격이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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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8-07-20 00:06
 
내용 잘 읽었습니다.

내용을 좀 더 쉽게 써주실순 없나요?.
솔직히 남들이 잘 안쓰는 단어 많이 썼다고
그런게 명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면..."과연 소통을 위한 글이었나?" 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심외무물 18-07-20 00:14
 
사실에 맞는 글이 되려고 우선 노력한 글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아무리 조심해도 허물이 수미산을 넘을듯 하지만요 ㅠㅠ

일단 줄기는 만들었느니
가지는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을듯 하네요

의심나는 곳이 있으시면 지적해 주십시요

내용이 불교의  진수를 서술한 것이라서

대략적인 아우트라인만 잡으실 수 있어도

제 의도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그나돈 18-07-20 09:21
 
아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배워서 아는 것입니다.

책으로 글로 배워서 그 내용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설명 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책의 내용을 옮길 뿐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배운 걸 깨달아서 아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할 때 책에 나와 있는 어려운 말들이 아닌

스스로가 깨달은 쉬운 말로 이해 하기 쉽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말로써 전달하기 힘들다고 생각 되는 부분에서는 아예 입을 닫기도 합니다.
주예수 18-07-20 15:06
 
그 신앙이 미신인 지 아닌 지를 알려면
경전이 두껍고, 게다가 어려운 말로 쓰여 있으면 그 신앙은 100% 미신이다라고
존경하옵는 어느 안티예수분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팔만대장경,
왜 그렇게 경전 안에 내용이 많이 있어야 하는 건가요?
뿐만 아니라 부처님을 포함해서, 불교에서 깨달았다고 자화자찬하시는 분들은
어린 백셩들을 교화시킬 마음이 단 1도 없으신 것 맞죠?
심도있게 한자 공부와 철학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장들을 잔뜩 늘어 놓으면
누가 잘한다 잘한다 하고 칭찬하나요?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튼, 이렇게 생각해보니,
불경이 저리 두껍고 어려운 이유가
어린 백셩들로 하여금 불교는 어려우니 배우지 말라는 뜻인 것 같네요.
불교는 결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서민의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또 다시 깨닫게 됩니다.
무좀발 18-07-20 19:41
 
"본래무물인데 어느 곳에 먼지가 있으리오"
라고 쓰고 이하  장광설.

팔만대장경이 전하려는 듯은?
너의 마음은 없다.
그러므로
보고,듣고,맛본것에서
생각이 나온다면 거짓이다.
생각에서 생각이 나온다면 거짓이고
이것으로 인하여 고통과
윤회의 질곡이 시작된다.

고로 팔만대장경은 거짓이요
성경 또한 거짓
장님들을 일저리 이끌며
온 갖 진창을 돌고 돌게하는 글잔치.

모든 이유를 대고,  분별하는것을 끊고
시비하지말아야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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